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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대회의 화두: 역사적인 밤, 스티븐 톰슨의 약진

 

여러 의미로 뜻 깊은 오타와 대회였다.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열린 첫 번째 UFC 대회, 출전 선수들은 멋진 경기를 선보였다. 6개 경기에서 3라운드 피니시가 나왔는데, 이는 UFC 역사상 1개 대회 최다 3라운드 피니시 기록이다.
스티브 보스와 션 오코넬은 밀고 밀리는 난타전을 펼쳤다. ‘카우보이' 도날드 세로니는 패트릭 코테를 격이 다른 실력으로 압도하며 최고의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그리고 ‘원더보이' 스티븐 톰슨은 로리 맥도날드와의 경기에서 3명의 부심 중 2명이 5라운드 모두 톰슨이 가져갔다고 채점할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3-0 판정승을 거뒀다.

톰슨이 조니 헨드릭스에게 거둔 KO승으로 웰터급의 엘리트 파이터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면, 맥도날드와의 경기를 통해서는 자신의 진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선보였다고 할 수 있다.
톰슨과의 5라운드 경기가 끝난 후 맥도날드의 표정에서 실망과 혼란이 교차했다. 맥도날드는 의욕적으로 톰슨이 내는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결국 답을 내놓지 못했다.

“내가 예상치 못한 부분은 톰슨이 서두르지 않는 것이었다”라고 맥도날드는 말했다. “거리가 문제였다. 거리를 좀 더 좁힐 수 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테이크다운 시도도 성공적이지 못했다. 테이크다운이 더 잘 먹힐 것으로 생각했었다”

이제 톰슨에게 있어 남은 질문은 하나다. UFC 201 대회 로비 라울러-타이론 우들리 대결의 승자와 맞붙을 선수가 톰슨인가? 톰슨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UFN 오타와 대회의 화두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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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톰슨, 다시 한번 명승부 펼치며 연승행진 이어가

일각에선 톰슨이 맥도날드에게 거둔 일방적 승리에 대해 별 감흥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결과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기는 힘들 것이다.

톰슨은 말그대로 모든 종류의 공방에서 승리를 거뒀다. 자신의 전매특허인 거리유지 능력을 이용해 맥도날드의 공격 범위 밖에서 머물렀다. 몇 차례 맥도날드는 톰슨의 다리를 노리고 기습 태클을 시도했으나, 톰슨은 침착하게 방어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친구이기도 한 맥도날드에게 승리를 거둔 후, 톰슨은 다음 경기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망설임없이 타이틀 도전권을 요구했다.

“헨드릭스와의 경기 후 타이틀 도전권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오늘 밤 로리 맥도날드와의 경기가 약간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친구인 로리와 경기를 치른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 후 타이틀 도전자로 지명받고 싶다. 나는 제이크 엘렌버거, 조니 헨드릭스를 피니시시켰고 오늘 밤 로리 맥도날드를 상대로 가장 어려운 시험을 통과했다.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33세의 카우보이, 진화는 진행형

어떤 체급에서 경기를 치르더라도 도널드 세로니는 항상 준비가 되어있는 선수라 할 수 있다.
훨씬 더 큰 체격을 자랑했떤 패트릭 코테를 상대로 세로니는 근래 최고의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과거 미들급 타이틀전을 치른 경력이 있는 코테에게 세 번의 녹다운을 뺏어냈으며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코테에게 승리를 거둔 세로니는 시간지체 없이 곧바로 다음 대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자신은 오랜 기간 경기를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다음 달 인터네셔널 파이트 위크 주간에 경기를 갖고싶다는 것이다. 인터네셔널 파이트 위크 기간엔 3일 동안 36경기가 치러진다. 카우보이는 자신이 대체출전할 수 있도록 대진에 빈 자리가 나기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유망주 지위 회복한 캘더우드

TUF 시즌 20 출연을 통해 탄력을 받았던 조앤 캘더우드, 이후 두 번의 경기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많은 이들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격정적인 타격가, 캘더우드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해했다.
하지만 캘더우드는 팬들에게 아직 자신이 건재하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캘더우드-레노뉴 대결은 UFC 사상 최초의 여성 플라이급 경기였다. 캘더우드를 위해 준비된 체급인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체급신설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캘더우드는 스트로급(52.2kg)으로 감량해서 출전해야 할 것이다.
체급에 상관없이, 오타와 대회에서 거둔 승리를 통해 캘더우드는 스트로급, 혹은 플라이급의 랭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캘더우드의 헤드 무브먼트도 전과 비교해 나아져있었으며 테이크다운도 정확했다. 캘더우드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명문 팀 트리스타에서 이번 경기를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으며, 훈련의 결과는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