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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비치, 헤비급 랭킹 3위

러시아 출신의 헤비급 파이터 세르게이 파블로비치가 정상 도전을 넘보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UFC가 7일(한국시간) 발표한 공식랭킹에 따르면 파블로비치는 기존 5위에서 두 계단을 상승하며 랭킹 3위가 됐다.

지난 주말 열린 UFC 올란도 이벤트가 적용된 결과다. 파블로비치는 대회의 메인카드에서 타이 투이바사와 맞붙어 1라운드 54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블로비치는 프란시스 은가누를 잇는 헤비급 강타자로 당당히 부상했다. 2018년 UFC에 입성한 그는 데뷔전 패배 이후 5연승 중인데, 다섯 경기를 전부 1라운드 KO(TKO)승으로 장식했다.

상대였던 투이바사 역시 헤비급에서 내로라하는 강타자인데, 그와의 정면 타격전에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상대를 압도한 것은 의미하는 바가 적지 않다. 기존의 강호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존재로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

3위에 오른 그는 이제 타이틀 도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기를 치를 자격을 얻었다. 그의 경쟁 상대는 1위 시릴 가네, 2위 스티페 미오치치, 4위 커티스 블레이즈로 압축된다. 이들 중 한 명과 맞붙어 승리할 경우 타이틀 도전이 점쳐진다.

한편 대회 직전 대체 투입돼 잭 허맨슨을 꺾은 로만 돌리제는 단번에 미들급 8위로 랭킹에 진입했다. 그는 경기에서 허맨슨에게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라이트헤비급의 경우 유리 프로하스카의 타이틀 반납으로 챔피언이 공석이 됐으며, 프로하스카는 1위로 내려왔다. 이 상황으로 인해 기존 랭커들의 순위가 전부 1계단씩 하락했다.

현 랭킹 3위 얀 블라호비치와 4위 마고메드 안칼라예프는 이번 주말 열리는 UFC 282에서 타이틀 결정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