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패디 핌블렛, 4연승 도전

영국 리버풀 출신의 괴짜 패디 핌블렛이 UFC 4연승에 도전한다.

핌블렛은 오는 12월 1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거 열리는 UFC 282에 출전해 재러드 고든과 맞붙는다.

지난해 9월 UFC에 데뷔한 핌블렛은 약 1년 만에 UFC의 스타로 거침없이 성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3연승을 거뒀으며, 세 경기를 전부 피니시하며 매 경기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의 주인공에 선정됐다.

그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아직 증명되진 않았으나 화제를 몰고 다니는 선수가 된 것만은 분명하다. 그는 출전할 때마다 기자회견과 미디어 데이, 옥타곤 인터뷰 등에서 항상 톡톡 튀는 개성 있는 발언으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에서도 그의 발언이 큰 화제가 됐다. 최근 UFC KOREA의 인스타그램(instagram.com/ufc_korea)에 게시된 그의 짧은 영상은 조회수 90만을 넘긴 상태다. 

'비시즌에 식스팩(복근)을 그리워한 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식스팩은 보기 좋다. 하지만 1년 내내 식스팩을 유지하는 사람은 행복하지 않다. 난 살찌고 행복한 걸 택할거다"라는 말이 화제가 됐다. 

상승세와 그가 가진 매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핌블렛은 이번 대회의 코메인이벤트에 선다. 밑바닥에서 시작해 고작 세 경기를 치른 선수가 PPV 대회의 중심에 선다는 것은 주최사가 그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방증한다.

이번 상대인 고든은 2017년 UFC에 입성해 현재까지 7승 5패의 무난한 성적을 남기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레오나르도 산토스에게 승리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한편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얀 블라호비치 대 마고메드 안칼라예프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결정전이다. 챔피언 유리 프로하스카가 부상으로 타이틀을 반납하면서 두 선수가 주인이 없는 벨트를 놓고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