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패트릭 코테: 오래 기억에 남을 한 편의 이야기를 위해

 

패트릭 코테는 자신이 써가던 가장 중요한 이야기에 주의를 집중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했다. 35살의 패트릭 코테는 아마도, 너무 즐기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제는 나도 베테랑이다. 그 때문에 많은 일이 일어난다. 부상도 더 많이 당한다. 하지만 동시에 경험도 더 많다. 아직도 나는 즐기고 있다. 여전히 아침에 일어나서 체육관에 가서 훈련하는 것이 즐겁다. 몸 상태를 유지하는 걸로 누군가에게 돈을 받는다니, 꽤나 근사한 직업이다”
그 이상으로, 퀘벡 출신의 패트릭 코테는 돈을 받고 싸운다. 그리고 최근에는 30대 중반의 선수로서는, 특히 15년 가까이 프로 생활을 해온 선수로서는 흔치 않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5경기를 가져 4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에서 조쉬 버크만을 상대하게 되었다. 코테의 이야기는, 2004년 UFC 50 대회에서 시간이 촉박한 출전요청을 받고 당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었던 티토 오티즈와의 경기에 뛰어든 것을 기억하는 이들에겐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UFC 50의 경기가 코테에게는 UFC 데뷔전이었다.
그 이후로 많은 사연이 있었다. 앤더슨 실바와 타이틀전에서 싸우다 부상으로 TKO패를 당하기도 했다. 좋은 일, 나쁜 일이 뒤섞여 있었으며, 끔찍하게 나쁜 일들도 있었다. 하지만 코테는 프로 파이터였고 지금, 여기가 아니라 더 큰 그림에 집중을 하는 사나이였다. 그리고 마침내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내 자신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나는 여전히 내가 하는 일을 즐기고 있다. 어떤 날 잠에서 깨어 ‘더 이상 얼굴에 펀치 맞는 건 싫어’(웃음)라고 말하는 날에 종합격투기를 그만 두겠지. 간단한 거지. 나는 최근 3-4년간 내 선수 경력의 후반부를 만들어왔다. 멋진 일이다. 왜냐면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원해서 싸우는 것이니까. 아직도 재미가 느껴진다. 그만두는 때가 오더라도 내가 사는 방식을 바꾸진 않을 것이다. 돈을 현명하게 잘 관리했고 좋은 곳에 넣어 뒀다. 그리고 지금은 UFC에서 보내는 시간, 내 나이에도 이 레벨에서 싸울 수 있다는 것을 즐기고 있다. 여러 해가 지났지만, 나는 아직도 여기에 있다”라고 코테는 말했다.
코테는 대전료를 받기 위해서 싸우는 그런 선수는 아니다. 2012년 후반부터 지금까지, 스테픈 톰슨에게 한 차례 패한 것이 유일한 패배다. 기술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뤘으며 최근에는 최고의 레슬링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모든 것이 술술 풀려간다면, 패트릭 코테도 로비 라울러와 비슷하게 웰터급 정상으로 가는 여행을 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팬의 입장에서 나는 로비 라울러를 굉장히 좋아한다. 굉장히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고 나도 로비를 좋아한다. 경험을 통해서 몸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어떻게 더 현명하게 훈련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로비 라울러의 말이 맞다. 결국은 경험이다. 만약 필요한 상황이라면 하루를 쉬는 것에 대해 더 이상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경험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 년에 걸쳐 경기를 가지고 훈련을 해야 얻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코테는 아직도 자신을 챔피언으로 생각하고 있을까?

“항상 그렇다”라고 코테는 말했다. 그저 싸우기 위해 싸우는 없다고 생각한다. 목적은 같다. 언젠가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바보가 아니다. 35살이다. 계약상 UFC와 아직도 4경기가 남아있지만, 나는 내 시간을 즐기고 있다. 한 번에 한 경기라는 생각이다. 지금으로서는 세계 챔피언이라는 목표와는 다른 목표가 있다. 세계 최고의 파이터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여전히 매일 매일 100%로 훈련을 한다.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다” 
새로운 목표?
코테는 “캐나다 선수로서 UFC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것”이라 말한다. “그게 지금의 목표다. 내 이름이 역사에 남는다면 근사할 것이다”
코테는 이 기록에 아직 못 미친다. 이번 주말에 치르는 경기가 코테의 18번째 UFC 경기다. 같은 퀘벡 출신의 파이터인 조르쥬 생 피에르가 21 경기를 소화해 선두에 있으며 온타리오 주의 샘 스타우트가 이번 주말 같은 대회에 출전해 20번째 경기를 치른다. 누가 최다 경기수 기록을 보유하는지에 상관없이, 이 세 명은 강력했던 캐나다 삼인방으로 기억될 것이다. 

코테는 경기 당일 날의 감동을 대체할 것을 찾지 못할 것이란 것을 알고 있지만, 모든 프로파이터들과 마찬가지로 언젠가는 끝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코테의 걱정거리는 그 날이 오면 시작될 것이다.
“NHL(북미 하키 리그)에서 활동한 친구가 많이 있다. 그들이 이야기 하기로는, 은퇴를 하면 돈이 아니라 경기에 나설 때의 스릴을 그리워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만둬야 할 때 그만두기가 정말 어렵다. 은퇴야말로 가장 힘든 일일 것이다. 옥타곤으로 입장하는 느낌, 만명-만오천명 팬에게서 전해져오는 울림… 어려운 일이 될 거다. 그리고 은퇴를 하면 틀림없이 남은 인생 내내 그 느낌들을 그리워 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나는 2년 정도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계속 즐길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