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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스타, 미들급 컨텐더로 우뚝…타이틀 정조준

브라질 출신의 신성 파울로 코스타가 미들급 정상을 넘보고 있다. 랭킹 7위인 그는 지난 주말 열린 UFC 241에서 2위 요엘 로메로를 이겼다. 다가오는 랭킹 발표에서 2위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이로써 코스타는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로 급부상했다. 2위를 넘어선 만큼 차기 타이틀 도전자 선정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할 수 있다. 다음 경기가 타이틀전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만약 타이틀전이 아닐 경우 최소한 타이틀 도전을 결정짓는 기회를 가질 전망이다. 

현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와 랭킹 1위이자 잠정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오는 10월 UFC 243에서 통합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다. 코스타의 계속된 성장으로 미들급 상위권은 완전한 신성 중심으로 판이 짜여졌다.

코스타는 휘태커, 아데산야와의 경쟁에 자신감을 나타낸다. UFC 241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둘 모두 나를 무서워하는 것 같다. 휘태커가 아데산야를 이길 것 같은데, 난 로메로를 이겼다. 개인적으로 로메로가 휘태커를 이겼다고 본다"며 "만약 아데산야가 이긴다면 내가 박살을 내줄 수 있다. 그는 말랐다. 나를 이길 가능성이 없다"고 큰소리쳤다.

코스타는 2012년 데뷔해 12연승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UFC에는 2017년 입성해 조니 헨드릭스, 유라이어 홀 등을 꺾으며 5승을 거둬들였다. 이번 로메로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12경기를 전부 피니시했다. 그 중 11승을 KO(TKO)로 장식했을 정도로 상당한 폭발력을 자랑한다.  

UFC 미들급은 브라질이 강세를 나타내는 체급 중 하나였다. 대표적 인물인 앤더슨 실바는 UFC 최초로 10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비토 벨포트, 료토 마치다, 호나우도 소우자 역시 미들급 상위권에서 경쟁했다. 이 중 소우자는 현재 5위에 올라있으나 최근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는 흐름으로 기세가 예전 같지 않다. 

코스타는 브라질 미들급의 신형엔진 같은 파이터다. 돋보이는 근육질 신체만큼이나 폭발력이 일품이다. 그가 미들급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