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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 뜨는 별 토푸리아

페더급에는 세 명의 무패 기대주가 있었다. 톱10 진입을 노리던 브라이스 미첼, 일리아 토푸리아, 모브사르 에블로예프가 두각을 나타내며 비슷한 위치에서 경쟁했다.

하지만 최근 랭킹 내의 무패 기대주는 두 명으로 줄었다. 일리아 토푸리아와 브라이스 미첼이 지난 11일 맞붙었기 때문이다. 승리한 토푸리아가 무패 기록을 이어간 반면 미첼은 커리어에서 첫 패배를 경험했다.

토푸리아는 그 승리로 무패 경쟁자 중 가장 먼저 페더급 톱10에 진입했다. 현재 페더급 랭킹 9위에 올라 있다. 

조지아 출신의 토푸리아는 지난 2020년 8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에 입성했으며, 옥타곤에서 5승을 거둬들였다. 데뷔전에서 유셉 잘랄에게 판정승한 뒤 피니시로 4연승했다. 다몬 잭슨, 라이언 홀, 제이 허벌트를 KO시킨 뒤 브라이스 미첼을 서브미션으로 꺾었다.   

새해에는 본격적으로 톱10에서 경쟁할 전망이며, 이제부터 맞붙을 선수들은 지금까지와는 인지도와 실력에서 급이 다르다. 8위 기가 치카제, 7위 캘빈 케이터 그리고 6위 정찬성까지도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하위 랭커 중에서는 10위 모브사르 에블로예프가 있다.

토푸리아는 주짓수에 강점을 나타내는 그래플러였는데, UFC에서 경쟁하면서 타격이 일취월장했다. 최근의 3연속 KO승이 이를 증명한다. 펀치가 꽤 강력하다.

체급은 다르지만 그는 UFC에서 라이트급 파이터인 패디 핌블렛과 앙숙 관계다.

과거 핌블렛은 '조지아인들이 멍청해서 러시아에게 폭탄을 맞았다'는 내용을 SNS에 올렸다가 사과한 적이 있는데, 조지아 출신의 토푸리아가 지난 3월 영국 대회에서 핌블렛을 만나자 바로 분노를 표출했다.

둘은 이후 나란히 출전한 UFC 282의 기자회견에서도 거친 설전을 벌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