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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s

페더급의 볼카노프스키는 무결점

"내가 한물 갔다고? 똑똑히 봐라, 변하는건 없다"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P4P 1위에 올라 커리어에서 절정의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10월 이슬람 마카체프와의 2차전에서 KO패하면서 입지가 조금 흔들렸다. 여전히 페더급에서 패배가 없는 현 챔피언이었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이전과 달랐다.

볼카노프스키는 "지난 라이트급 타이틀전 이후 나에 대한 평가가 잘라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을 나를 향해 '한물 갔다', '늙어서 KO당했다'는 등 의심을 하더라"라며 "난 이런게 좋다. 그냥 무시하고 내가 할 훈련을 했고, 모든 사람들의 입을 다물게 해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모든 게 순조롭다. 여유가 있고 자신도 있으며 훈련도 이보다 좋을 수 없었다. "훈련 캠프는 완벽했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한 타이밍에 최고점 상태에 도달했다"며 만족해했다. 

이어 "이번에는 긴장이 덜 된다. 야이르와의 경기를 준비할 땐 스스로 긴장하려 했고 동기부여도 강했다. 위험한 상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리아를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그녀석은 너무 포장돼있다. 자기 스스로 과대포장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물론 상대가 누구든 훈련을 절대 쉬지 않는다. 난 훈련에 목숨을 걸은 놈이다.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기 위해 훈련만한 게 없다. 무패전적의 페더급으로 돌아오는 거라 흥분된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일각에서는 토푸리아의 이변을 예상하는 사람도 있다. 여전히 무패의 전적에 그가 최근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명한 것에서는 챔피언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볼카노프스키는 클래스의 차이를 보여줄 생각이다. 

"젊고 굶주린 유망주가 내 벨트를 빼앗을 수 있다는 희망은 유치한 스토리일 뿐"이라는 볼카노프스키는 "그는 아직 무패다. 나는 상대적으로 훨씬 노련하며 녀석은 내게 참교육을 당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또 "내가 장담하건데, 이 경기가 끝나면 사람들은 '알렉스는 이제 뭘 해야 하지? 페더급은 이미 다 정리했잖아. 다시 라이트급으로 가나?' 이런 말을 할거다. 나이가 들었어도 변하는 건 없다. 믿어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