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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의 GOAT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자신이 페더급 GOAT에 근접해있다고 강조한다. 모두가 GOAT라고 인정하는 맥스 할로웨이를 두 번이나 꺾었으니 그럴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그 다음 P4P 1위를 노릴 것이고 두 체급 타이틀까지 넘보겠다는 생각도 밝힌 바 있다.

그의 이 생각에 전 챔피언 할로웨이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그는 UFC 276 미디어 데이에서 페더급의 GOAT는 여전히 조제 알도라는 것을 확고히 했다. GOAT에는 타이틀 방어 횟수가 우선 고려되어야 한다는 게 할로웨이의 생각이다.

그는 "많은 팬들이 이번 경기의 승자가 GOAT라고 말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다들 조제 알도를 잊었나? 그는 타이틀전에서 8차례 승리했고 나는 5번이다. 그 기록을 넘어설 때까지 GOAT라고 할 수 없다. 난 볼카노프스키를 상대로 6번째 타이틀전 승리를 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타이틀 커리어는 선수마다 차이가 있다. 알도의 경우 UFC가 WEC를 인수하면서 UFC 페더급 초대 타이틀을 부여받았다. 그 덕에 UFC에서의 데뷔전이 그에겐 1차 방어전이었다. 반면 할로웨이는 UFC에서 16번을 싸운 끝에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었고, 알도를 두 번이나 꺾기도 했다.   

할로웨이는 "승리는 좋지만 타이틀 방어는 방어다. 그것을 실제 기록이다. 그는 8승을 거뒀고 나는 5승을 따냈다. 그를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그는 GOAT다. 뺏을 수 없다. UFC의 인수로 타이틀을 받았지만 그건 선물이 아니다. 만약 UFC가 타이틀에 도전해야 한다고 했다면 그는 그렇게 했을 것이다. 알도는 그런 녀석이다. 타격가로서 열심히 할 일을 하고 강한 GOAT다"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다가오는 이번 주말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알도에게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경기가 자신과 볼카노프스키의 커리어에는 기념비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볼카노프스키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분패한 만큼 이번에는 승리를 간절히 원한다.  

"이것은 커리어 싸움이다"는 할로웨이는 "모두들 그와 내가 P4P 몇 위인지 알고 있다. P4P 상위권 간의 대결은 지난 10년간 다니엘 코미어와 존 존스의 대결이 유일했다. 이 경기는 모든 면에서 거대하다. 솔직히 사람들은 우리의 경기가 메인이벤트라고 한다. 그것을 이 경기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UFC 276은 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이스라엘 아데산야 대 재러드 캐노니어의 미들급 타이틀매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