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페레이라와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5개월 만에 옥타곤에서 다시 만난다.
UFC는 두 선수가 오는 4월 9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287에서 맞붙는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대회의 장소는 추후 발표된다.
두 선수는 지난해 11월 UFC 281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까지만 해도 아데산야는 미들급 5차 타이틀을 완수한 굳건한 챔피언이었으나 페레이라라는 천적을 만나 고개를 숙였다.
페레이라는 UFC에서 3전 밖에 치르지 않은 신인이었으나 과거 킥복싱에서 아데산야에게 두 차례 승리한 경험이 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아데산야에게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보는 이들이 적지 않았고, 그런 예상은 현실이 되고 말았다.
아데산야는 패하자마자 심판의 경기 중단이 빨랐다는 아쉬움을 내비치며 재대결을 통해 벨트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페레이라 역시 아데산야와의 경기 전부터 재대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던 만큼 피하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페레이라가 다시 한 번 이기면 아데산야와의 경쟁에 종지부를 찍고, 그가 계획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도전에 탄력을 받게 된다. 반면 아데산야가 이기면 3차전 가능성이 부상할 수밖에 없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길버트 번즈 대 호르헤 마스비달의 웰터급 경기를 비롯해 라울 로사스 주니어-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 케빈 홀랜드-산티아고 폰지니비오, 롭 폰트-아드리안 야네즈, 제럴드 미어슈어트-조 파이터의 대결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