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한국시간) 열린 UFC FIGHT NIGHT 176의 보너스에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없이 네 명의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만 선정됐다.
대회 직후 주최사의 발표에 따르면 브라이언 켈헬러, 안드레 무니즈, 미첼 페레이라, 오빈스 생프루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의 주인공에 뽑혔다.
한 대회에서 서브미션으로 퍼포먼스 보너스를 받은 파이터가 세 명이나 되는 것도 이례적이다.
페더급 파이터 켈헬러는 경기 시작 불과 39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레이 로드리게스의 항복을 받아냈다. 상대의 테이크다운을 길로틴초크로 받아쳤다.
미들급의 안드레 무니즈 역시 상대의 테이크다운을 길로틴 초크로 반격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라운드 하위포지션에서 기습적으로 암바를 만들어내며 탭을 받았다.
화려한 스타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미첼 페레이라는 이전보다 조금 정제된 스타일로 경기를 풀어갔다. 화려한 스타일은 유지하되 과하지 않으려고 자제하는 듯했다. 스탠딩 타격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던 그는 후반 강하게 몰아치다 상대를 그라운드로 메친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끝냈다.
오빈스 생프루는 오늘 보너스 수상자 중 유일하게 KO승을 거둔 인물이다. 그는 신예 알론조 메니필드를 상대로 시원하지 않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으나 2라운드 후반 러시해오는 메니필드를 왼손 카운터 한방으로 완전히 쓰러트렸다.
한편 UFC의 보너스 상금은 각 5만 달러다. 생프루에겐 이번이 8번째 보너스이며 켈헬러는 5번째, 페레이라는 3번째 보너스다. 신예 무니즈는 이번이 첫 보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