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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냐 "누네즈와 다시 싸운다"

여성부 밴텀급의 새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는 UFC 269가 열리기 전 아만다 누네즈에게 승리한 뒤 즉각적인 재대결이 펼쳐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누네즈가 패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였기 때문에 전혀 공감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의 말의 현실이 됐다. 페냐는 어제 열린 UFC 269에서 누네즈에게 2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올해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그리고 페냐는 경기 후 누네즈와의 재대결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경기 전 했던 말을 확고히 했다. 딸과 시간을 보내면서 눈 부상에서 회복되고 준비가 되는 대로 다시 싸우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페냐는 "우리는 다음에 붙을 수 있다. 지금부터 두 달은 쉬고 그들이 원할 때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다. 만약 누네즈가 재대결을 원한다면 우리는 다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누네즈를 이긴 것도 이변이지만 더 놀라운 것은 페냐가 최강의 타격가 누네즈와 정면 타격전으로 맞붙을 놓았고, 공방전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사실이다. 

누네즈를 거칠게 몰아붙이며 챔피언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펀치를 허용해도 물러서지 않는 거친 난타전으로 승기를 잡았다. 그래플링에 비해 타격이 부족했고 펀치를 두려워했던 이전 모습과 달랐다.  

페냐는 "모두 내가 그라운드만 잘하거나 그라운드 전용으로 생각하지만 MMA는 모든 영역에서 능해야 한다. 스탠딩과 클린치, 그라운드에서도 자신 있다. 싸움이 벌어지는 어떤 곳에서도 편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