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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부상…하빕 vs 할로웨이, UFC 223 새 메인이벤트에

 

 
4월 1일(미국시간) 만우절 거짓말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라이트급 역사상 최고의 빅매치로 관심을 받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대 토니 퍼거슨의 대결이 취소됐다.

UFC는 2일(한국시간) 퍼거슨의 부상 소식을 알리며, 그를 대신해 맥스 할로웨이가 누르마고메도프와 메인이벤트에서 대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둘의 경기엔 라이트급 타이틀이 걸린다.

누르마고메도프와 퍼거슨은 지독하게도 대결 운이 없다. 지금까지 총 네 차례나 경기가 취소됐다.

2015년 12월 TUF 22 피날레 땐 누르마고메도프의 부상으로, 2016년 4월 UFC on FOX 19를 앞뒀을 당시엔 퍼거슨의 폐에 문제가 생겨 경기가 무산됐다.

이후 지난해 3월 UFC 209에서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치르기로 했었으나 감량 중 누르마고메도프의 몸에 문제가 생겼고, 이번 UFC 223에선 퍼거슨이 경기를 일주일 앞두고 부상을 입었다.

퍼거슨은 자신의 SNS를 통한 공식성명문에서 "너무나 화가 나고 절망적이다. 부상이 믿기지 않는다. 가능한 빨리 회복하고 경기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며 "팬들과 UFC,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팀원들, 가족들 등에게 사과한다. 이건 만우절 농담이 아니다"고 말했다.

소방수로 나선 할로웨이는 현 페더급 챔피언이다. 조제 알도를 두 번 내리 격파하며 새로운 최강자로 등극했다. 할로웨이는 3월 초 UFC 222에서 프랭키 에드가를 상대로 2차 방어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경기 1개월을 남기고 부상으로 하차했다. 부상에서 거의 회복한 그는 7월 브라이언 오르테가와의 대결이 거론되고 있었다.

한편 UFC 223은 미국 누욕주 브루클린에서 열린다. 코메인이벤트는 로즈 나마유나스 대 요안나 예드제칙의 여성부 스트로급 타이틀매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