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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vs 누르마고메도프, 4월 UFC 223 메인이벤트

 


라이트급의 라이벌 토니 퍼거슨과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대결이 공식적으로 성사됐다.

UFC는 '퍼거슨과 누르마고메도프의 경기가 오는 4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즈 센터에서 열리는 UFC 223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아직 옥타곤에서 맞선 적은 없지만 둘은 인연이 적지 않다. 대결만 이미 세 차례 추진됐었다.

2015년 12월 TUF 22 피날레 땐 누르마고메도프의 부상으로, 2016년 4월 UFC on FOX 19를 앞뒀을 당시엔 퍼거슨의 폐에 문제가 생겨 경기가 각각 취소된 바 있다.

둘은 약 1년 뒤인 지난해 3월 UFC 209에서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치르기로 했었으나 계체를 하루 남기고 누르마고메도프의 몸에 무리가 오면서 병원으로 향하고 말았다.

이후 퍼거슨은 UFC 216에서 케빈 리를 꺾고 잠정 챔피언에 올랐고, 누르마고메도프 역시 이에 질세라 UFC 219에서 에드손 바르보자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현 라이트급 챔피언은 코너 맥그리거. 그러나 많은 이들은 둘의 경기를 실질적인 최강자를 가리는 대전으로 내다본다.

맥그리거의 경우 라이트급에서 한 경기를 치르고 챔피언에 올라 방어전을 갖지 않고 있는 반면, 둘은 매 경기 강호들을 만나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UFC 라이트급에서 퍼거슨은 10연승, 누르마고페도프는 9연승을 기록 중이다.

일단 둘의 대결은 잠정 타이틀매치로 확정돼있으나 정식 타이틀매치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며칠 전 기자회견에서 맥그리거가 방어전을 하지 않은 기간이 길어진다면서 타이틀 박탈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맥그리거는 2016년 11월 에디 알바레즈를 누르고 챔피언에 오른 뒤 옥타곤에 들어서지 않고 있다. 지난 8월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복싱 대결을 펼쳤다. 본인은 9월 복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