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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웰터급 복귀

장기간 라이트급의 상위권에서 경쟁했던 토니 퍼거슨이 웰터급으로 돌아간다. 

퍼거슨은 다음 달 1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9에 출전해 리 징량과 맞붙는다.

그의 웰터급 경기는 11년 만이다. 퍼거슨은 2008년 웰터급으로 MMA에 데뷔해 2020년 군소단체 챔피언을 거쳐 2011년 TUF 13 웰터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하지만 TUF 우승 직후 곧바로 체급을 내려 지금까지 라이트급에서 경쟁했다.

퍼거슨의 웰터급 출전은 최근의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 한 때 12연승을 달리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양강체제를 구축했었던 그는 2020년부터 4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그가 웰터급으로 완전히 복귀한 것인지, 일시적인 출전인지는 두고 봐야 할 전망이다.

상대인 리 징량은 중국 출신 파이터로 웰터급 랭킹 14위다. 2014년 UFC에 데뷔한 그는 지금까지 큰 부진 없이 꾸준히 경쟁하며 11승 5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다. 정상권과는 거리가 조금 있지만 누구도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한편 UFC 279의 메인이벤트는 함잣 치마에프 대 네이트 디아즈의 웰터급 경기다. 조니 워커 대 이온 쿠텔라바의 라이트헤비급 경기도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