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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르 얀 "알도는 전설…그를 존경할 뿐"

러시아 출신의 기대주 페트르 얀이 마침내 밴텀급 정상에 올랐다. 12일(한국시간) UFC 251에서 조제 알도를 넘고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러시아 출신으로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 이어 두 번째 UFC 타이틀을 가진 파이터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그는 "힘든 경기가 될 줄 알았다. 알도가 내 다리를 가격해서 어쩔 수 없이 자세를 바꿔야 했다. 그게 나를 조금 흥분시켰다"며 "미친 상황에서 이 경기를 준비했다. 세계는 닫혀있었지만 우리는 열심히 했다. 알도는 전설이다. 그에 대한 마음은 존경심 뿐이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초반 압박해서 그를 피곤하게 만든 뒤 3라운드 이후 공격할 생각이었고, 그 전략이 주효했다. 2라운드까지 그의 거친 펀치와 로킥에 기다리면서 압박했다. 2라운드가 끝난 뒤 발동을 걸었다. 좋은 넉아웃이었으며, 이 승리가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인이 말한 대로 얀은 3라운드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경기를 침착하게 풀어가던 얀은 1라운드에 안면 스트레이트 펀치와 후반 그라운드 상위포지션을 점하면서 우세했고, 2라운드는 알도의 로킥과 보디블로 등의 공격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그는 3라운드에 알도의 안면에 펀치를 적중시키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더니 4라운드에는 다시 상위포지션을 잡아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리고 5라운드 들어 스트레이트 펀치에 이은 어퍼컷으로 알도를 궁지에 몰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제부터 그는 챔피언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걸을 예정이며, 모든 도전자들을 정면으로 받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체급의 톱 5는 강한 파이터들이다. 현재 1위는 알저메인 스털링이다. 난 모든 경쟁자와 싸울 것이다. 난 모두와 싸우는 게 좋고, 그게 내 일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