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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스 "바르보자는 내 능력을 발휘하기에 완벽한 상대"

 


전 라이트급 챔피언 앤서니 페티스가 배수의 진을 쳤다. 현재 2연패 중인 만큼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또 패한다면 상위권에서 밀려날 수 있다.

UFC 197에서 에드손 바르보자와 대결하는 페티스는 언더독의 간절한 마음으로 임한다. 자신이 전 챔피언이라는 것도 잊었다. 마음가짐만큼은 타이틀샷을 노리는 한 명의 선수였던 과거로 돌아갔다.

이번 상대는 에드손 바르보자. 페티스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킥을 주무기로 한다. 페티스는 자신의 경기력을 제대로 발휘하기에 매우 좋은 상대라고 평가한다. 물론 그만큼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도 안다.

한편 페티스는 지난 경기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에디 알바레즈와 재대결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페티스는 알바레즈의 레슬링 전략에 2:1 판정패한 바 있다(이하는 인터뷰 전문).

에디 알바레즈와의 대결은 많이 아쉬울 것 같다. 결과도 좋지 않았지만 알바레즈가 달라붙어 고착돼있던 시간이 많아 마음껏 싸우지도 못했다.
가능하다면 반드시 그와 다시 싸우고 싶다. 지난 경기에서 나는 내 경기력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그때 보여줬던 것보다 더 나은 선수라는 걸 안다. 이건 단지 차곡차곡 쌓아나가야 하는 것 같다. 나는 복귀를 열망하고 있었다.

현재의 북미 종합격투기의 룰이 그래플러에 더 유리하게 맞춰져 있다며 타격가로선 조금 불리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100% 동감한다. 특히 심판들은 잽으로 경기판세를 바꾸는 것보다 한 번의 테이크다운 성공에 많은 점수를 준다.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더라도 그 후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면, 그 선수는 경기에서 이기고 있다고 말하기 힘들다. 케이지 압박도 마찬가지다. 상대방을 케이지로 몰아 가만히 묶어두는 것은 경기를 지체하기만 하고 경기에서 이긴 것이라고 하기 힘들다. 이점은 굉장히 화가 나지만 이것 또한 이 스포츠의 규칙이고, 경기에서 이기려면 따라야만 하는 것들이다.

이번 상대는 에드손 바르보자다. 많은 팬들이 흥미로운 타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르보자를 상대로 맞는 기분이 어떤가?
지난 경기 이후 옥타곤으로 돌아와 멋진 경기력을 보여줄 날 만을 간절히 바라왔다. 바르보자는 내 능력을 발휘하기에 완벽한 상대일 뿐 아니라 오히려 내가 그의 기술에 당할 확률도 있는 상대다. 하지만 나는 그를 무너뜨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바르보자를 상대로 하는 경기전략은 어떻게 되나?
나가서 이기는 것이다. 나는 바르보자의 지난 경기들을 보면서 그가 부담을 갖고 기피하는 부분을 발견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타격가들이 뒤로 밀려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잽으로 그를 뒤로 밀어낼 것이다. 그리고 지난 두 경기에서 나는 슬로우 스타터였는데, 그 결과가 안 좋았던 만큼 이번에는 시작부터 강하게 전진해 나갈 것이다.

과거 페더급 전향을 거론한 적이 있는데, 그 생각은 아직도 변함없나? 만약 내려간다면 선수로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선택일까, 아니면 빅매치를 갖기 위한 결정일까?
지금 나의 상태를 잘 모르겠다. 지금은 내 앞에 놓인 경기 하나 하나에 집중하고 승리를 쌓아나가고 있다. 잠시 멈추고 지난 두 경기에서 실패한 부분에 대해 보완할 시간을 가져야 했다. 신체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인 문제라고 생각하며, 지금 열심히 노력중이다. 언젠가는 다시 챔피언 벨트를 쥘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 페더급은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지금은 내가 속한 체급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던 만큼 승리가 절실할 것 같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나 포부 부탁한다.
최대한 부담을 갖지 않으려 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나는 얻을 수 있는 것은 많지만 잃을 것은 없는 언더독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런 상황 속에서 더 잘 싸우는 편이다. 내 마음가짐은 이 시합을 앞두고 확실히 바뀌었다. 이전에는 챔피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이런 생각을 잊고 타이틀샷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건 또 다른 싸움이다. 이게 바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나의 모습이다. 이번 경기에 나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그 외의 것들은 자연스럽게 일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