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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스의 다음 상대, 팬들은 맥그리거를 원한다

웰터급 데뷔전에서 랭킹 3위 스티븐 톰슨을 격파한 앤서니 페티스의 다음 상대로 누가 가장 적합할까.

UFC는 공식 트위터에서 페티스의 다음 상대에 대한 주제로 설문을 진행하고 있는데, 코너 맥그리거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설문 시작 약 16시간이 지난 26일 오전 11시 현재 총 36,257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참가자 중 44%가 맥그리거를 선택했다. 약 14,450명이 페티스와 맥그리거의 경기를 보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셈이다.

2위는 최근 경기에서 대런 틸을 꺾은 호르헤 마스비달(29%), 3위는 이번 주말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에드손 바르보자 대 저스틴 게이치의 승자(23%), 4위는 기타(4%)였다. 

페티스는 톰슨을 꺾은 뒤 라이트급과 웰터급 병행 의사를 밝히며 몇 명의 상대를 거론했다. 웰터급에서는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싸우고 싶다고 했고, 라이트급에선 바르보자-게이치의 승자와 대결해도 좋다는 생각을 밝혔다.

두 경기 모두 고개가 끄덕여질만하다. 3위 톰슨을 이겼다면 4위 도스 안요스를 불러낼 자격이 있다. 페티스는 2015년 UFC 185에서 도스 안요스에게 패해 라이트급 타이틀을 뺏긴 경험도 있다. 현재 페티스의 라이트급 랭킹은 8위이며 7위가 게이치, 6위가 바르보자다. 바르보자와는 2016년 한 차례 맞붙어 판정패한 적이 있다.

하지만 명분이 확실해야만 많은 지지를 받는 것은 결코 아니다. 페티스가 경기 후 축하메시지를 보낸 맥그리거와 싸우고 싶다고 말하자 팬들은 열광했다.

"맥그리거와의 경기도 재밌을 것 같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또 다른 스타일을 가진 선수다. 재밌는 싸움이 될 것 같다. 맥그리거가 괜찮으면 한번 해보자. 난 누구도 무섭지 않다"는 게 그의 말이었다.

맥그리거의 대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의 재대결, 네이트 디아즈와의 3차전, 도널드 세로니와의 대결 등 한바탕 소문만 무성했다. 

팬들이 페티스와 맥그리거의 경기를 기대하는 이유는 두 선수의 상성과 스타일, 수준을 볼 때 흥미로운 경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