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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 에드가 페더급 전향

프랭키 에드가 페더급 전향

Frankie EdgarUFC 페더급 경기는 빠른 스피드와 수준 높은 기술을 통해 중량급 경기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준다. 그리고 이제 라이트급 최강자로 군림해온 프랭키 에드가가 합류함으로써 페더급 선수층은 한층 더 풍부해지게 됐다. 

사실 UFC 관계자들과 팬들은 오래 전부터 에드가의 페더급 전향을 종용해왔다. 그간 라이트급 경기를 고수해온 에드가는 최근 헨더슨에게 판정패한 후 마침내 체급 하향을 결심하게 됐다. 

“UFC 150 경기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오랫동안 나에게 페더급 전향을 권유해왔고 이제 받아들일 때가 된 것 같다.”

이번 에드가의 페더급 전향에는 페더급의 황태자 조세 알도도 한 몫 했다. 알도는 최근 한 언론에서 에드가와 싸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에드가의 페더급 전향을 환영한다. 많은 팬들이 우리 둘의 경기를 보고 싶어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결국 나에게 패배한 후 다시 라이트급으로 돌아가거나 밴텀급으로 한 번 더 체급을 내려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에드가는 페더급으로의 전향을 결정했다.  

“알도의 발언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준 것이 사실이다. 그가 내 승부욕을 자극했고 페더급을 직접 경험해보기로 마음먹게 됐다.”

에드가는 UFC 150에서 벤 헨더슨에게 아깝게 판정패했다. 박빙의 승부였고 판정 결과는 많은 논란을 야기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데이나 화이트는 에드가가 페더급에서 곧바로 타이틀전에 직행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에드가가 타이틀전을 갖기 전에 한 경기 정도는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에드가는 라이트급 최고의 실력파 파이터로 인정받아왔다. 그레이 메이나드에게 기록한 1패를 제외하고 스펜서 피셔, 에르메스 프랑카, 션 셔크, 맷 비치와 같은 강자들을 연파하며 승승장구해왔다. UFC 112 타이틀전에서는 당시 라이트급에서 무적으로 불리던 비제이 펜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에드가는 UFC 118에서 다시 한 번 비제이 펜을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제압하며 라이트급 최고의 파이터로 우뚝 서게 된다. 

메이나드와의 2차전에서는 초반에 몇 차례나 다운을 허용했음에도 특유의 무한 체력과 맷집을 내세워 결국 경기를 무승부로 가져가며 팬들을 경악시켰다. UFC 136 메이나드와의 3차전에서는 마침내 4라운드 KO승으로 리벤지에 성공하며 자신의 천적마저 제거해낸다. 

그러나 장기 집권을 노리던 에드가에게 또 한 명의 천적이 등장한다. 에드가는 UFC 144 일본 대회에서 벤 헨더슨에게 판정패하며 챔피언 벨트를 뺏기고 만다. 그야말로 종이 한 장 차이의 승부였다. 필승을 다짐한 UFC 150 헨더슨과의 2차전에서도 판정패하고만 에드가는 마침내 페더급 전향을 결심하게 된다. 
만약 에드가가 페더급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타이틀 획득까지 성공한다면, 비제이 펜과 랜디 커튜어에 이어 UFC 역사상 3번째로 두 체급을 석권한 파이터로 기록되게 된다.

 “UFC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르는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업적이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곧바로 타이틀전을 갖게 될지, 누구와 싸우게 될 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무조건 승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