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키 에드가와 컵 스완슨의 대결이 다음 달 펼쳐진다. 4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28이 그 무대다.
둘의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4년 11월 UFC FIGHT NIGHT 57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는 에드가가 승리했다.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5라운드 종료 4초를 남기고 서브미션으로 항복을 받아냈다.
이번 2차전은 속전속결로 추진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컵 스완슨이 FA 자격이 되면서 재계약이 불투명했는데, UFC와 계약을 약속하자마자 에드가와의 대결도 급물살을 탔다. 페더급 랭킹 3위 대 4위의 대결로 패자부활전 성격을 띤다.
부동의 페더급 2인자였던 에드가는 이달 초 타이틀에 도전할 예정이었으나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의 부상으로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새 상대로 맞았다가 쓴 맛을 제대로 봤다. 생애 처음으로 KO패를 경험했다.
오르테가에게 덜미를 잡힌 것은 스완슨 역시 마찬가지다. 계속해서 신예들의 거센 도전을 막아오며 톱5 수문장 노릇을 톡톡히 하던 스완슨이었지만 오르테가는 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경기에서 오르테가의 장기인 길로틴 초크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UFC FIGHT NIGHT 128의 메인이벤트는 에드손 바르보자 대 케빈 리의 라이트급매치다. 이외에 데이빗 브랜치 대 티아고 산토스의 미들급매치, 알저메인 스털링 대 브렛 존스의 밴텀급매치 등이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