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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와 UFC 첫 경기를 함께…아베 다이치와 곤도 슈리의 인연

 


오빈스 생프루 대 오카미 유신, 클라우디아 가델라 대 제시카 안드라데의 대진은 UFC FIGHT NIGHT 117의 주요 경기에 해당한다. 메인카드에 배치된 구칸 사키의 UFC 데뷔전과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밝힌 고미 타카노리의 홈경기에도 팬들의 관심을 쏠린다.

언더카드는 대체적으로 인지도가 높지 않은 신인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들의 전적을 보고 있노라면 종종 흥미로운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경우 데뷔전을 갖는 일본의 아베 다이치와 곤도 슈리가 남들과 다른 행보로 시선을 끌었다.

두 선수 모두 단기간 내에 UFC에 입성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미국의 경우 경험이 얼마 되지 않음에도 경쟁력을 인정받아 계약하는 경우가 있으나 아시아권은 예외였다. 최근 연승은 기본이며 승률이 높고 중소단체 타이틀이 있는 선수들이 주로 대상이 됐으며, 그들의 경험은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이나 됐다.

그러나 아베와 곤도는 MMA 데뷔전을 기준으로 1년 5개월 만에 UFC 첫 경기를 갖는다. 아시아에서는 전례에 찾아볼 수 없었던 초고속 행보다. 둘 모두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나란히 5승 무패의 전적을 쌓았다.

인상적인 점은 두 선수의 인연이다. 아베와 곤도는 같은 대회에서 종합격투기에 데뷔전을 치렀고, 이번에 UFC 첫 경기에 나선다. 둘은 2016년 4월 24일 판크라스 277에서 MMA 첫 승을 신고했으며, 같은 해 11월 13일 판크라스 282에선 3승째를 거둬들였다.

또 둘의 이번 데뷔전이 한일전이라는 사실도 각별한 인연을 이어간다. 아베는 한국의 임현규와 대전하고 곤도는 전찬미와 맞선다. 같은 행보를 걷고 있고 아직까지 전적에 결점이 없는 두 선수가 한국 선수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남길지 궁금해진다.

한편 UFC 내에서의 한일전은 현재까지 4:0으로 한국이 우세한 가운데 이번에 3경기가 치러진다. 이에 대해 아베는 "이번 경기 이후 달라 질것이다. 그것만큼은 장담할 수 있다"고 말했고, 곤도는 "더 강한 사람이 이길 것이다. 이전의 결과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말을 아꼈다.

UFC FIGHT NIGHT 117은 23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의 경우 PPV 이벤트가 아님에도 이례적으로 미국 내 중계를 고려해 아침 8시 30분에 언더카드 경기가 시작된다.

임현규가 언더카드 1경기, 전찬미가 언더카드 4경기에 나선다. 마에스트로 김동현은 총 6경기로 구성된 메인카드의 4번째 경기에서 고미 타카노리와 맞붙는다. 언더카드는 SPOTV를 통해 무료 중계되고, 메인카드는 SPOTV ON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