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유리 프로하스카가 부상으로 타이틀 방어가 무산되고 타이틀을 반납한 것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UFC 282에서 벨트를 방어하지 못하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며 "타이틀 방어 준비를 마치고 라스베이거스에서 훈련하던 중 부상을 입었다. 어깨 수술을 해야 해서 적어도 6개월은 활동 못할 것 같다"고 말문을 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는 출전을 강행하려 했으나 선수 생명에 큰 위협이 따른다는 의사의 만류에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그는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이상 UFC 경영진과의 상의했고, 이 체급이 정체 되서는 안 되기에 타이틀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의사가 다시 싸워도 좋다고 하는 순간 벨트를 가지러 갈 것이다. 항상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최고의 선수들과 나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프로하스카가 타이틀을 반납하기로 결정하면서 UFC 284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얀 블라호비치 대 마고메드 안칼라예프의 경기가 타이틀매치로 격상됐다. 원래 상대였던 글로버 테세이라는 바뀐 상대와 타이틀매치를 할 수 있었으나 준비기간이 촉박해 수락하지 않았다.
끝으로 프로하스카는 "나는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며, 누가 타이틀을 가지고 있든 되찾을 거다. 나를 응원하기 위해 티켓을 사고 라스베이거스에 올 계획을 세웠던 팬들, 친구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글로버에게도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