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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하스카 vs 테세이라, 올해의 경기 선정

유리 프로하스카 대 글로버 테세이라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매치가 UFC.COM이 선정한 '올해의 경기에' 선정됐다. UFC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실을 발표했다.

둘의 경기는 지난 6월 열린 UFC 275의 메인이벤트로, 당시 챔피언이었던 테세이라 대 도전자 프로하스카의 맞대결이었다.

정면대결을 선호하는 두 상남자의 경기는 말 그대로 전쟁이었다. 둘은 엎치락뒤치락 하는 대 혈투를 벌였다. 누구 이길지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했다. 승리의 무게추가 양 쪽을 오가기를 반복하면서 경기장이 뜨겁게 달궈졌다.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프로하스카였다. 그는 5라운드 후반 테세에라에게 상위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포지션을 역전해낸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었고, 테세이라가 탭을 치며 대 혈투가 종료됐다.  

패배 직전의 순간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채 끝까지 저항하다 결국 챔피언에 등극한 프로하스키의 투지가 돋보인 경기였다. 

2위는 함잣 치마예프 대 길버트 번즈의 웰터급 경기가 차지했다. 둘의 경기는 4월 UFC 273에서 펼쳐졌다. 당시 랭킹에선 번즈가 단연 높았으나 치마예프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치마예프가 이기긴 했으나 경기는 매우 치열했다. 번즈 역시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과시하며 치마예프를 궁지로 몰았다. 결국 치마예프가 두 개의 라운드를 가져가며 판정승했다.

3위는 더스틴 포이리에 대 마이클 챈들러의 라이트급 경기였다. 라이트급 최고의 명승부 제조기들의 대결로 기대감이 높았는데, 둘은 실망시키지 않았다. 초반부터 격렬하게 맞붙었다. 초반은 챈들러가 우위를 점하는 듯했으나 포이리에가 흐름을 바꾸더니 결국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4위는 스티븐 톰슨 대 케빈 홀랜드의 웰터급 경기, 5위는 맷 슈넬 대 수 무다얼지의 플라이급 경기로 확정됐다.

■ 2022 UFC.COM 어워즈: 올해의 경기

1. 유리 프로하스카 vs 글로버 테세이라
2. 함잣 치마예프 vs 길버트 번즈 
3. 더스틴 포이리에 vs 마이클 챈들러
4. 스티븐 톰슨 vs 케빈 홀랜드
5. 맷 슈넬 vs 수 무다얼지
6. 데이브손 피게레두 vs 브랜든 모레노 3
7. 시릴 가네 vs 타이 투이바사
8. 캘빈 케이터 vs 기가 치카제
9. 마테우스 감롯 vs 아르만 사루키안
10. 션 오말리 vs 표트르 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