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themes/custom/ufc/assets/img/default-hero.jpg

피게레도, 무승부로 타이틀 방어

챔피언 데이브손 피게레도와 도전자 브랜든 모레노가 플라이급 타이틀매치에서 뜨거운 대결을 펼친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256에서 둘은 5라운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는 격렬했다. 챔피언 피게레도는 완급조절 없이 초반부터 강공으로 밀어붙이며 불을 지폈다. 잽과 스트레이트 등을 적중시키는 등 계속된 압박으로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부터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모레노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고 펀치를 적중시키는 등 반격에 나섰다. 피게레도는 3라운드에 로블로 공격으로 감점도 당했다.

분위기를 탄 모레노는 4라운드에 분발했다. 두 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고 눈에 띄는 펀치도 적중시켰다.   
 
5라운드는 두 선수 모두 숨고르기에 나섰다. 공격의 속도를 줄이며 체력을 안배하고, 라운드를 따내는 데에 중점을 두는 보였다.

이때 챔피언의 관록이 빛났다. 미들킥으로 모레노의 팔에 충격을 입혔고, 종료 직전에는 테이크다운에 이은 파운딩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명승부를 합작한 두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밝게 웃으며 서로에게 감사를 표했고, 무승부 판정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명의 심판이 48:46으로 피게레도의 승리로 판단했고, 두 명이 47:47로 채점했다. 결과는 무승부였으나 챔피언이 타이틀을 방어한 것으로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