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급의 신성 라파엘 피지에프가 UFC 진출 이래 개인 최고 랭킹을 경신했다.
UFC가 12일(한국시간) 발표한 공식랭킹에 따르면 피지에프는 10위에서 3계단을 뛰어 오르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말 열린 UFC Vegas 58이 적용된 결과다. 그는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전 챔피언이자 랭킹 7위였던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5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안정적인 그래플링 방어와 장점인 타격이 돋보인 경기였다. 패한 도스 안요스는 8위로 소폭 하락했다.
피지에프는 2019년 UFC 데뷔전에서 패한 뒤 6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좋은 상대를 만나 이기면 톱5 진입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상승세를 타고 있고 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높은 만큼 다음 경기에서 좋은 매치업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위 마이클 챈들러, 6위 베닐 다리우시, 9위 마테우스 감롯 등이 그의 직접적인 경쟁 상대이며, 본인은 랭킹 3위 저스틴 게이치를 원한다. 게이치가 최근 경기에서 패한 만큼 맞대결이 불가능하지 않다.
라이트급은 최근 신흥 세력의 강세가 눈에 띈다. 피지에프를 비롯해 마테우스 감롯, 아르만 사루키안 등이 기존 강호들을 위협하고 있다. 오랜 강호였던 코너 맥그리거와 토니 퍼거슨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P4P 랭킹의 경우 톱5는 변화가 없었다. 카마루 우스만이 정상을 지키고 있고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이스라엘 아데산야, 찰스 올리베이라, 프란시스 은가누가 그 아래에 포진하고 있다.
중위권은 치열하다.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이 더스틴 포이리에와 자리를 맞바꾸며 6위가 됐고, 플라이급 챔피언 데이브손 피게레도가 2계단을 상승하며 8위로 올라섰다. 맥스 할로웨이는 10위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