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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CALIFORNIA - SEPTEMBER 19: in their featherweight fight during UFC 331 at Crypto.com Arena on September 19, 2026 in Los Angeles, California. (Photo by Chris Unger/Zuffa LLC)
Results

핏불에게 패하며 4연승 좌절

최두호, 핏불에게 1R KO패…8년 만의 UFC 랭킹 재진입 무산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의 8년 만의 랭킹 재진입 무산됐다.

최두호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크립토닷컴 UFC 331: 반 vs 판토자 2’ 메인카드 제3 경기에서 페더급(65.8kg) 랭킹 15위 파트리시우 핏불(39·브라질)에게 1라운드 3분 28초에 오른손 스트레이트에 이은 펀치 연타를 맞아 KO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핏불이 오른손 오버핸드훅을 적중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핏불은 전진하며 왼손 보디 펀치와 보디킥을 맞히며 최두호를 압박했다. 최두호의 공격이 나오면 오버핸드훅 카운터를 집어넣었다. 최두호는 왼손 어퍼컷과 오른손 훅 콤비네이션으로 강하게 받아 쳤다.

결국 최두호의 잽에 핏불이 오른손 스트레이트 카운터를 적중시키며 승부가 갈렸다. 최두호가 그로기에 빠지자 핏불이 펀치 연타를 휘몰아쳤고, 최두호는 바닥에 쓰려졌다. 파운드 공격이 몇 차례 더 들어가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로써 최두호의 8년 만의 랭킹 재진입은 무산됐다. 2023년 복귀전 이후 이어진 4연속 무패(3승 1무) 행진도 끝났다. 최두호의 UFC 전적은 6승 1무 4패가 됐다. 통산전적은 17승 1무 5패다.

벨라토르에서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핏불은 UFC에서 첫 KO승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세 경기에 대해서는 (팬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이번 경기야말로) 내 데뷔전처럼 느껴진다”며 “UFC의 압박이 훨씬 컸지만, 이제 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른손 펀치에 대해 타격 코치 에데우송 시우바와 연습한 것임을 밝힌 핏불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피니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최두호는 언제나 좀비처럼 전진한다”며 “그가 내 주먹 거리 안으로 들어왔고, 그래서 그를 끝냈다”고 말했다.

핏불은 UFC 입성 후 2승 2패를 기록했다. 통산전적은 38승 9패가 됐다. 핏불은 옥타곤에서 개처럼 짖는 행위를 하는 랭킹 5위 제앙 실바를 향해 “누가 진짜 개인지 가려보자”며 도전장을 던졌다.

언더카드 제2 경기에 출전한 ‘좀비 주니어’ 유주상(32)은 2연패 늪에 빠졌다. 유주상은 마이클 애즈웰 주니어(25·미국)에게 3라운드 종료 후 2 대 1 스플릿 판정패(28-29, 29-28, 29-28)를 당했다.

애즈웰 주니어는 경기 내내 유주상에게 복싱으로 강력한 압박을 구사했다. 오른손 오버핸드 훅과 레그킥을 적중시키며 유효타에서 70 대 46으로 앞섰다. 유주상은 3라운드 타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전진하며 몇 차례 좋은 타격을 적중시켰고, 테이크다운도 성공시켰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유주상은 지난해 10월 다니엘 산토스에게 TKO 패배를 당한 데 이어 UFC에서 또 한 번 패배를 경험했다. UFC 전적은 1승 2패, 통산 전적은 9승 2패가 됐다. 최두호와 유주상의 헤드코치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이날 두 제자가 모두 패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승리한 애즈웰 주니어는 “UFC에서는 결코 안전하지 않다. 이제 막 새 계약을 체결했지만 그건 아무런 의미도 없다. 2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난 이번 경기에서 꼭 이겨야 했다. 좀비 주니어와 싸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승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인 이벤트에선 UFC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조슈아 반(24·미얀마/미국)이 전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6·브라질)를 만장일치 판정(49-46, 48-47, 50-45)으로 물리치고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판토자가 타격 압박과 그래플링을 연계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반의 정밀 타격이 불꽃을 뿜었다. 반은 총 181대의 유효타를 적중시키며 147대의 판토자를 크게 앞섰다. 4라운드에 다시 판토자가 테이크다운과 장시간 컨트롤에 성공하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끝내 5라운드에 반이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로 판토자를 녹다운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선수는 대회 명승부에 수여하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10만 달러(약 1억 3850만원)를 수상했다.

경기 전 거친 신경전을 벌였던 두 선수지만 명승부 후에는 서로 포옹하며 감정을 풀었다. 챔피언 반은 끝내 2차전에서도 판토자를 물리치며 챔피언의 자격을 증명했다. 반이 도전자였던 1차전에선 판토자의 팔꿈치가 탈구되며 반이 챔피언에 올랐다. 반은 “자신이 아닌 환경이 당신의 삶을 규정짓게 하지 말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1차전에서 내가 사고로 이겼다고 했다”며 “어디 한번 또 의심해봐라”라고 일갈했다.

다음 상대로는 랭킹 2위 마넬 캅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재 톱5 안에서 아직 반이 싸워보지 않은 승리 중인 선수는 5위 호리구치 쿄지에게 KO승을 거둔 캅뿐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상대가 캅이냐는 질문에 반은 “누구든 상관 없다”며 “난 두려움이 없는 자('피어리스')고, 결코 상대를 고르지 않는다”고 답했다.  

'크립토닷컴 UFC 331: 반 vs 판토자 2' 공식 결과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조슈아 반 vs 알레샨드리 판토자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케이시 오닐, 아르만 사루키안
모블랜드 제공 카오스 보너스: 션 샤라프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5만 달러 보너스 추가해 총 10만 달러)

메인카드
조슈아 반은 알레샨드리 판토자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49-46, 48-47, 50-45)
아르만 사루키안은 마우리시우 루피에게 1라운드 4분 56초 KO승 (엘보)
파트리시우 핏불은 최두호에게 1라운드 3분 28초 KO승 (타격)
션 샤라프는 게이블 스티브슨에게 1라운드 12초 KO승 (왼손 펀치)
알론조 메니필드는 이보 바라니에프스키에게 스플릿 판정승 (28-29, 29-28, 29-28)

언더카드
말론 베라는 찰스 주르댕에게 3라운드 2분 2초 TKO승 (타격)
로벨리스 데스파이네는 타이 투이바사에게 스플릿 판정승 (29-28, 28-29, 29-28)
마이클 애즈웰 주니어는 유주상에게 스플릿 판정승 (28-29, 29-28, 29-28)
히앙 간드라는 오지 디아즈에게 1라운드 2분 4초 KO승 (타격)
에드먼 샤바지안은 브루누 페레이라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29-28, 29-28, 30-27)
케이시 오닐은 에두아르드 모라에게 1라운드 3분 20초 서브미션승 (암바)
조안데르송 브리투는 기가 치카제에게 1라운드 1분 57초 KO승 (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