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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리에, 2차전에서 알바레즈 꺾고 "하빕 나와라"

 


미결착 승부로 끝난 1차전 이후 1년 2개월 만에 다시 만난 포이리에와 알바레즈를 향한 팬들의 관심은 컸다. 1차전이 경기가 중단되기 전 까지가 워낙 명승부였고, 이후 두 선수 모두 저스틴 게이치를 나란히 꺾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본인들 입장에서도 2차전의 중요성은 두 말 하면 잔소리였다. 이번 경기는 1차전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랭킹 2위와 4위의 대결로 타이틀 도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기이기도 했다.

웃은 쪽은 포이리에였다. 포이리에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알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UFC on FOX 30에서 알바레즈를 제압했다. 공식 기록은 2라운드 4분 5초 TKO승.

다시 만난 두 선수는 1라운드에 치열한 탐색전을 벌였다. 강도 있는 공격보단 연타 위주로 서로를 공략하며 빈틈을 찾는 데에 주력했다.

2라운드 들어 본격적인 전투모드에 들어갔다. 포이리에는 기습적인 길로틴 초크로 알바레즈를 위험에 빠트리더니 태클이 들어오는 순간 다시 한 번 길로틴 초크를 시도했다.

길로틴 초크는 실패할 경우 얻는 손해도 분명하다. 체력소진이 많은 편이며 무엇보다 유리한 포지션을 내주게 된다. 다리 그립을 만들지 못해 초크를 성공시키지 못한 포이리에는 하위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다 알바레즈는 금지공격인 수직형 엘보를 시도했고, 경기는 다시 스탠딩에서 재개됐다. 포이리에로선 불리한 포지션을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포이리에의 맹공격이 펼쳐졌다. 펀치로 충격을 입혀 피냄새를 맡은 포이리에는 알바레즈를 그냥 두지 않았다. 펀치와 니킥을 30초 이상 퍼부으며 결국 알바레즈를 주저 앉혔다. 그것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알바레즈는 다시 한 번 타이틀을 언급했다. “전 챔피언인 알바레즈, 페티스, 게이치를 이겼다. 내가 또 뭘 해야 하지? 하빕은 어디 있는가?”라며 챔피언 도전 욕심을 내비쳤다.

페더급에서 경쟁하다 2015년 라이트급으로 전향한 포이리에는 4연승으로 순항하다 2016년 마이클 존슨에게 덜미를 잡힌 바 있다. 그리고 다시 4연승을 거뒀다. 다음주 발표되는 랭킹에서 2위 등극이 유력해 보인다. 1위 코너 맥그리거와 3위 토니 퍼거슨과 타이틀 도전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