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themes/custom/ufc/assets/img/default-hero.jpg

포이리에 "하빕의 링러스트? 최고 상태로 나올 듯"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한동안 옥타곤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코너 맥그리거와의 경기 직후 상대의 코너맨과 벌인 몸싸움 소동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 UFC 242에서 더스틴 포이리에를 상대로 맞는 2차 방어전이 그에겐 11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약 1년간의 공백. 최근 진행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포이리에를 향해 하빕의 휴지기가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링러스트에 대한 생각을 묻는 것이었다.    

포이리에의 대답은 개인마다 다르다는 것이었다. "모두가 같진 않다. 최근 네이트 디아즈는 3년 만의 복귀전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앤서니 페티스를 이기지 않았나. 체육관에서 얼마나 열심히 운동했는가, 얼마나 집중했는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있느냐에 달려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빕은 1년 내내 항상 운동하는 사람 중 하나라고 믿는다. 나와의 이번 경기에서 역대 최고의 상태로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빕은 UFC에서 활동하며 13개월, 24개월의 공백을 가진 적도 있지만, 복귀전에서 항상 승리했다.

포이리에는 하빕과의 대결을 파이터 인생 최고의 기회로 규정한다. "이번 경기의 승리가 나의 모든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위대해질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잡았고, 지금까지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할 수 있다. 이것이 새어나가지 못하게 할 것이다. 매우 흥분된다"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많은 사람들은 하빕의 승리를 예상한다. -435, +330을 나타내고 있는 현재의 배당만 보더라도 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는 팬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포이리에는 지난 맥스 할로웨이와의 잠정 타이틀전에 이어 또 언더독 입장에서 상대를 맞는다.

포이리에는 "난 언더독으로 많이 싸워봤고, 커리어에서 이번 타이틀전은 또 하나의 싸움일 뿐이다. 내가 언더독인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하빕은 무패다. 또 그가 인기가 많은 지역에서 싸우지만 난 그것을 받아들인다"고 말하면서도 자신감을 내비친다.

"하빕의 전적에 흠을 만들 것이다. 자신을 믿고, 열심히 하고, 완전히 집중하고, 확실히 결심한다면 25분 동안 훌륭한 싸움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려 한다. 케이지의 문이 잠겼을 때 내가 더 나은 선수라는 것을 스스로 믿을 수 있다"는 게 포이리에의 말이다.

끝으로 포이리에는 자신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함과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했다. "전날이 좋았든 나빴든, 최고의 파이터가 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