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 마크 고다드가 경기 전 주의사항을 설명할 때 옥타곤 중앙에서 긴장감을 높이며 눈싸움을 벌이던 양 선수는 곧바로 격렬하게 경기를 펼쳤다. 페니는 타격전을 벌이려 했지만 예드제직이 빠른 연속 타격 공격을 퍼붓자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예드제직은 경기 최초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막아냈다.
두 번째 테이크다운에서 페니는 예드제직을 매트에 눕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잠깐 동안이었다. 경기가 다시 스탠딩 상황으로 돌아가자 페니는 테이크다운을 계속해서 노렸다. 하지만 예드제직 이를 방어하면서 붙었다 떨어지는 상황에서 팔꿈치 공격을 성공시켰다. 90초가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예드제직은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켜 페니를 다운시켰다. 코에서 출혈이 시작된 페니는 재빨리 회복하면서 라운드 종료 벨소리와 거의 동시에 메치기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두어 번의 타격을 견디면서도 테이크다운을 위해 거리를 좁히던 제시카 페니는 경기 전략을 변경하지 않았다. 하지만 예드제직이 페니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무산시켰을 때 펀치와 킥으로 페니로 하여금 그 댓가를 치르게만들었다. 3분이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날카로운 팔꿈치 공격이 페니의 코에 출혈을 일으켰고 예드제직은 페니의 반격에 대한 걱정 따위는 없이 마무리를 위해 쇄도해 들어갔다. 엄청난 정신력을 지닌 페니는 쓰러지진 않았지만 상황이 좋아 보이진 않았다.
페니는 3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벨소리를 듣고 경기에 나섰다. 예드제직도 마찬가지 였다. 하지만 경기 승리의 가능성을 생각했을 때 양 선수의 입장은 너무도 달랐다.
예드제직은 경기를 끝내려는 시도를 하면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페니의 공격을 허용하지도 않았다. 페니의 반격은 점점 더 절박하게 보였으며 경기 중에 입은 상처도 늘어갔다. 마침내 3라운드 1분 정도가 남은 상황에서 페니가 펜스에 등을 기댄 상황에서 쏟아진 펀치 세례를 보고 주심 마크 고다드는 경기를 멈췄다. 공식기록은 3라운드 4분 22초, 경기가 종료되었을 때 요안나 예드제직에겐 질문거리라곤 하나 밖에 없었다.
“다음 상대는 누구인가?”
이번 승리로 27세의 예드제직은 10승 무패의 전적을, 1패를 더한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의 페니(32세)는 12승 4패의 전적을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