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급 랭킹 1위 주시에르 포미가와 2위 조셉 베나비데즈가 만난다. 두 선수가 맞붙을 무대는 오는 6월 30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on ESPN 4다.
포미가와 베나비데즈의 이번 경기는 사실상의 차기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다. 두 선수는 챔피언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최근 분위기 역시 좋다. 이 경기의 승자는 타이틀에 도전함에 있어 완벽한 명분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포미가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지오 페티스를 이기더니 3월엔 무서운 신예 데이브손 피구이레도에게 첫 패배를 안기고 랭킹 1위까지 올라섰다. 현재 4연승 중이다.
베나비데즈는 2013년 이후 약 6년 반 만에 타이틀 재도전을 노린다.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 두 차례 패하며 2인자에 밀려있었던 그는 존슨이 떠난 만큼 정상에 등극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최근 알렉스 페레즈와 더스틴 오티즈에게 승리했다. 현 챔피언 헨리 세후도에겐 한 차례 판정승한 경험도 있다.
둘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한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으며, 당시 경기에선 베나비데즈가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다. 드류 도버 대 폴로 례예스의 라이트급 경기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