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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더 라이즈 : UFN 일본 대회 에디션

 

UFC 옥타곤이 2년 만에 일본으로 돌아온다. 이번은 일본에서 열리는 5번째 UFC 대회로 개최장소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이며, 대회 타이틀은 UFN: 생프뤼 vs 오카미이다.

오는 토요일 대회엔 체급 내 랭킹 상승을 노리는 기존 강자들도 대거 출전하지만, 이번 대회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UFC 데뷔전 계기로 인지도 상승을 노리는 신예 선수들이다.

주목의 신예 3인방을 살펴보자.

온 더 라이즈: 일본 에디션

구칸 사키

Ready for war. #ufc pic.twitter.com/wusLSni6D5
Gokhan Saki (@gokhantherebel) September 12, 2017

33살의 사키는 UFC에서는 신예이지만 15년도 기간 동안 세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위협적인 킥복싱 선수로 활동해왔다.

K-1과 글로리(Glory)에서 챔피언을 지낸 사키는 83승 12패 1무효경기의 놀라운 전적을 자랑한다. 게다가 타이론 스퐁, 리코 베르후번, 바다 하리, 다니엘 기타와 같은 최고 킥복서들과 주먹을 섞은 경험이 있다. 종합격투기에 한 차례 도전해 패했으나, 이는 10년도 더 지난 일이다. 사키가 UFC와 계약했다는 소식의 발표와 동시에 많은 이들은 UFC 라이트헤비급에서 사키가 펼칠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되었다.

UFC 데뷔전인 이번 경기에서 사키는 28살 브라질 출신 엔리케 다 실바와 맞붙는다. 다 실바는 UFC 첫 두 경기에서 모두 2라운드 승을 거뒀으나 최근 라이트 헤비급 유망주들과 맞붙으며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라이트헤비급에서 사키가 UFC 라이트헤비급에 어울리는 재목인지, 사키의 데뷔전에 대한 기대가 과연 타당한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현재 요동치고 있는 라이트헤비급 랭킹을 고려하면, 인상적인 데뷔전 경기를 치른다면 사키의 인지도는 빠르게 상승하겠지만 반대로 패하면 킥복서에서 종합격투가로 변신을 시도한 사키에 대한 기대감이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

곤도 슈리

Syuri Kondo of Japan poses for photos during the UFC Fight Night Japan press conference at Tokyo Dome Hotel on July 14, 2017 in Tokyo, Japan.  (Photo by Atsushi Tomura/Getty Images)곤도는 사키와 마찬가지로 종합격투기 외 종목에서 명성을 쌓고 UFC에 데뷔하는 선수다. 28살 신예 곤도는 2016년 4월 종합격투기 데뷔 이후 5전 5승 0패라는 완벽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단체에서 세계 챔피언을 지낸 곤도가 가장 먼저 명성을 쌓은 분야는 프로 레슬링이다. ECW 출신의 실력자 타지리 요시히로를 사사한 콘도는 2009년 킥복싱에 뛰어들어 13승 1패를 기록하고 종합격투기로 넘어왔다. 곤도는 판크라스 277 대회에서 치른 종합격투기 데뷔전에서 3:0 판정승을 거뒀다. 그리고 그후 1년 동안 4승을 추가하며 5승 0패의 전적을 만들었다. 그 결과로 UFC의 출전요청을 받고 이번 주말에 UFC 데뷔전을 치른다.

일본 스타 곤도는 승리에 굶주려있는 20살 전찬미와 오는 토요일 맞붙는다. 한국의 전찬미는 올여름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 UFC 데뷔전을 치러 JJ 알드리치에게 3:0 판정으로 패한 바 있다. UFC 0승 1패의 전적을 지닌 전찬미가 이번 경기에서 이변의 승리를 노리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아베 다이치

구칸 사키와 곤도 슈리는 다른 종목에서 명성을 얻은 후 UFC 데뷔전을 치른다. 하지만 아베는 UFC 최고의 경쟁을 자랑하는 체급에서 단숨에 인지도를 쌓을 기회를 얻었다.

무패의 웰터급 다이치는 임현규와 토요일 대회의 제 1경기에서 맞붙는다. 현재 5승 무패를 기록 중인 아베는 임현규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가려고 할 것이다. 임현규는 UFC에서 치른 6전에서 3승 3패를, 최근 치른 4경기에서 3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각 경기를 들여다보면 임현규는 타렉 사피딘, 닐 매그니,마이크 페리와 웰터급 강자들을 상대했었다.

아베는 지난 7월, WEC 타이틀 도전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미우라 히로미츠를 2라운드 KO로 꺾으며 5연승을 거뒀다. 비록 기억하는 이가 많지는 않지만 히로미츠는 WEC 35 대회에서 카를로스 콘딧과 명승부를 연출한 바 있다. 임현규는 웰터급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만일 아베가 토요일 UFC 데뷔전에서 1승을 추가해 6승 0패를 기록한다면 웰터급에서도 요주의 선수로 자리매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