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에서 아시아 최고 유망주들이 참여하는 ROAD TO UFC 오프닝 라운드 대진 발표
■ 김민우∙이정영은 중국 선수 상대로 메인 이벤트…홍준영은 일본의 강자 코요미와 대결
싱가포르 –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한국인 파이터 9명이 출전하는 ROAD TO UFC 대진을 23일 발표했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지역 강자들이 모여 경쟁하는 토너먼트로 6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최종 우승자는 UFC 계약권을 얻는다.
토너먼트는 결승까지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플라이급∙밴텀급∙페더급∙라이트급 네 체급에서 각각 8명의 선수들이 경쟁한다. 한국에서는 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 전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홍준영, 최승국, 더블지FC 플라이급 챔피언 박현성, 더블지FC 라이트급 챔피언 기원빈, 김경표가 UFC 계약을 따내기 위해 토너먼트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프닝 라운드는 4개의 에피소드로 나뉘어 방송되며, 각각의 에피소드는 4개의 토너먼트 경기와 하나의 논-토너먼트 경기로 구성된다.
4개의 논-토너먼트 경기는 이번 ROAD TO UFC에 포함되지 않은 체급의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스트로급의 서예담과 웰터급의 김한슬이 10일 열리는 논-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한다.
9일에는 김민우와 홍준영, 기원빈, 최승국이 출전한다.
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김민우는 에피소드 2의 메인이벤트에서 중국의 무림풍 밴텀급 챔피언 샤오 롱과 격돌한다. 김민우는 UFC의 전설 하빕에게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을 인정받은 걸로 유명하다.
더블지FC-AFC 통합 페더급 챔피언인 홍준영은 ONE 챔피언십 출신의 일본 그래플러 마츠시마 코요미와 맞붙는다. 코요미는 한국의 김재웅과 권원일을 이긴 강자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더블지FC 라이트급 챔피언 기원빈은 중국의 레슬러 바라진과 싸우며, 최승국은 인도네시아의 라마 슈판디와 붙는다.
10일에는 이정영과 김경표, 박현성, 서예담, 김한슬이 출전한다.
전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은 에피소드 3의 메인이벤트에서 중국의 서브미션 스페셜리스트 시에 빈과 충돌한다. 이정영 또한 주짓수 블랙벨트라 타격과 그라운드 모든 측면에서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전 히트 라이트급 챔피언 김경표는 JKC 페더급 챔피언 아시키어바이 지넨시비에크와 붙는다. 두 선수 모두 그래플링이 주무기다.
전 더블지FC 플라이급 챔피언 박현성은 인도네시아의 레슬러 제레미아 시레가르와 격돌한다.
서예담(6승 2패)은 논-토너먼트 여성 스트로급 경기에서 스웨덴의 킥복서 요세핀 크누트손(3승)과 싸운다. 서예담은 주짓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승할 정도로 주짓수 실력이 뛰어나 타격이 특기인 크누트손과는 서로 특기가 갈린다.
전 더블지FC-AFC 통합 웰터급 챔피언 김한슬(12승 4패)은 필리핀의 존 아다자르(6승 1패)와 실력을 겨룬다. 존 아다자르는 호전적인 선수이기에 레프트 카운터가 주무기인 김한슬과 좋은 승부가 기대된다.
■ ROAD TO UFC 에피소드 1(6월 9일)
페더급, 이 자 (중국) vs 사스 케이스케 (일본)
라이트급, 바라진 (중국) vs 기원빈 (한국)
밴텀급, 마이마이티투오흐티 케레무아일리 (중국) vs 카자마 토시오미 (일본)
플라이급, 최승국 (한국) vs 라마 슈판디 (인도네시아)
논-토너먼트 라이트헤비급, 장 밍양 (중국) vs 투코 토코스 (영국)
■ ROAD TO UFC 에피소드 2(6월 9일)
밴텀급, 김민우 (한국) vs 샤오 롱 (중국)
페더급, 홍준영 (한국) vs 마츠시마 코요미 (일본)
플라이급, 치우 륀 (중국) vs 월렌 델 로사리오 (필리핀)
라이트급, 아일리야 무라벡 (중국) vs 파완 만 싱 (인도네시아)
논-토너먼트 플라이급, 숀 에첼 (AU) vs 우치다 타케루 (일본)
■ ROAD TO UFC 에피소드 3(6월 10일)
페더급, 이정영 (한국) vs 시에 빈(중국)
플라이급, 호리우치 유마 (일본) vs 톱 키우람 (태국)
라이트급, 안슐 주블리 (인도) vs 우사미 쇼 패트릭 (일본)
밴텀급, 나카무라 린야 (일본) vs 구군 구스만 (인도네시아)
논-토너먼트 여성 스트로급, 서예담 (한국) vs 요세핀 크누트손 (스웨덴)
■ ROAD TO UFC 에피소드 4(6월 10일)
밴텀급, 노세 쇼헤이 (일본) vs 우리지부렌 (중국)
라이트급, 아시키어바이 지넨시비에크 (중국) vs 김경표 (한국)
페더급, 뤼 카이 (중국) vs 앙가 한스 (인도네시아)
플라이급, 박현성 (한국) vs 제레미아 시레가 (인도네시아)
논-토너먼트 웰터급, 존아다자르 (필리핀) vs 김한슬 (한국)
모든 대진은 실시간이며 변경될 수 있다.
ROAD TO UFC 의 오프닝 라운드는 6월 9일과 6월 10일 이틀 모두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없으며 티켓은 https://ufc.com/rtu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또한 UFC 275: 테세이라 vs 프로하즈카의VIP 패키지를 구입하면 양일 이벤트의 지정석이 제공된다.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ROAD TO UFC 는 한국의 황금시간대에 방송되기 때문에 한국 시청자들은 경기와 다양한 코너들을 통해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 UFC의 한국 방송 채널로는 TVING과 tvN sports가 있다.
UFC 275: 테세이라 vs 프로하즈카는 싱가포르 관광청 (STB)의 지원을 받아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동남아시아 최초의 더블 타이틀전으로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글로버 테세이라가 랭킹 2위 이리 프로하즈카와 맞붙고,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랭킹 5위 타일라 산토스를 상대한다.
UFC 275: 테세이라 vs 프로하즈카는 6월 12일(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언더 카드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7시에, 메인 카드는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티켓은 Ticketmaster.sg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