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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U2로 UFC 진출 노리는 韓파이터들

최승국 "박현성과 다시 싸우면 이겨"

- 경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몸 상태는?
다 끝났다. 마지막 감량하고 내일 계체하는 일만 남았다.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 상대인 수밋 쿠마르는 1라운드 피니시가 많다. 어떻게 공략할 생각인가?
맞다.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는데, 1라운드만 잘 버티면 내가 경험이 많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타격이나 레슬링을 다 활용해서 좀 더 공격적으로 풀어갈 생각이다.

- 지난 시즌 1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 같나?
부담이 컸던 경기를 한 번 겪었더니 한결 마음이 편하다. 그냥 일반적인 경기를 뛰는 것 같다.

- 스승인 정찬성 관장이 해준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스스로를 더 믿으라고 했다. 자신을 더 믿고 자신감 있게 하라는 말을 하셨다. 이번에도 코너에 서신다.

- UFC에 진출하면 박현성 선수와의 재대결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다.
기회가 되면 무조건 다시 싸워보고 싶다. 다시 붙으면 이길 자신이 있다. 무조건 이길 거다.

- 본인을 상징하는 단어가 있다면?
'멘탈'이다. 힘든 점이 있어도 빨리 잊고 다시 한다.

- 각오 부탁한다.
후회없이 싸우겠다. 경기마다 실력이 늘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부모님과 도와주는 분들께 승리로 보답해드리고 싶다. 

 

스스로 '격투천재'라는 이정현

- 필리핀 언론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라고 조명했다.
당연히 나 같은 선수가 나오면 주목을 하는게 맞다. 다들 좋게 생각해주셔서 기분 좋고 빨리 경기 당일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 잘 하는 기술 등 본인을 소개한다면?
잘하는 건 원투훅 정도 될 것 같다. 나를 표현하는 단어는 '격투천재'라고 말하고 싶다.

- 랩을 잘하고 격투기 실력도 좋아서 학창시절 때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
인기가 적지 않았다(웃음). 대시를 좀 받기도 했지만 고등학교 때 자퇴를 해서 그렇게 많이 경험하진 못했다. 

- 한국 선수 중 경기를 가장 먼저 뛰게 됐다. 
부담은 딱히 없다. 다만 내가 스타트를 잘 끊어야 다른 선수들도 잘 할 거라 생각해서 잘 해볼 생각이다.

- 이번 상대인 마크 클리마코가 쉽지 않은 상대인 것 같다.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인가?
모든 영역에서 단점이 없는 선수라서 내가 모든 면에서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 UFC에 진출한다면 가장 붙어보고 싶은 상대는?
조슈아 밴이라는 미얀마 선수가 있는데, 이번에 컨텐더시리즈에 나간다더라. 올라간다면 옥타곤에서 만나보고 싶다. 같은 아시아 선수인데 컨텐더시리즈 나가는 게 맘에 들지 않는다.

- 출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도움을 많이 준 사람은?
로드FC 밴텀급 전 챔피언 이윤준 관장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 현재 프리 상태인데, 메인코치로 2개월 정도 지도해 주신 덕에 부족을 부분을 채워 완벽해질 수 있었다. 

- 국내 단체를 떠나 UFC에 도전한 결정적인 계기가 있나?
축구로 비유하자면 한국 선수는 K리그보다 EPL 같은 해외 유명 리그에서 뛰는 게 꿈 아니겠나. UFC에서 뛰는 선수가 1군이라고 생각해서 가고 싶었다. 

- 소속을 프리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싸비 MMA에서 운동하다가 이재선 감독님이 직을 내려 놓으신 게 계기가 됐다. 역시 여러 팀을 다니면서 다양한 스타일을 경험해보고 배우며 또 증명하고 싶었다. 지금은 프리이긴 하지만 거의 이윤준 관장님에게 배우고 있다.

- 마지막으로 각오 부탁한다.
오래 기다려왔던 무대다. 9년째 활동하고 있는데, 가장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 꼭 증명을 하고 계속 올라가도록 하겠다.

 

한번 더 이기면 UFC 직행 예상되는 김한슬 

- 지난 시즌 1에서 승리했음에도 UFC의 부름을 받지 못해서 아쉬웠을 것 같다.
그렇다. 끝난 줄 알았는데 한 번 더 남았다.

- 지난 시즌 1의 경험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나?
작년엔 대회 규모가 커서 부담이 좀 됐다. 이런 무대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경기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한 번 겪어봐서 그런지 이번엔 마음이 좀 편하다.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서 편하게 싸울 수 있을 것 같다.

- 정찬성 관장이 최근 미국에 갔었는데, UFC 수뇌부를 만나 이번에 이기면 계약서를 줘야 한다고 푸쉬를 할 거라는 말을 들었다. 
일단 말을 하고 안 하고의 차이는 엄청 클 것 같다. 분명 영향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어필을 하더라도 경기력이 따라주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기에 보여줘야 한다. 이번에 이기면 좋은 상황이 생길 것 같다.

- 상대인 타이이라커 누얼아지 선수의 KO율이 높다. 대비는 충분히 했나?
장신의 사우스포 상대가 처음이라서 가급적 비슷한 파트너들과 맞춤 훈련을 열심히 했다.

- 최근 유튜브에 자주 출연하면서 많은 스타들을 만났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인물은?
다들 기억에 남아서 한 명을 꼽기 힘들다. 

- 함꼐 훈련한 최승국, 기원빈 선수와는 어떤 대화를 많이 나눴나?
경기 얘기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하지 않았다. 일상적인 대화를 주로 하는 편이다.

- 본인을 상징하는 단어 같은 게 있다면?
마이 레프트 핸드 X킹 데인저러스!

- 마지막으로 각오 한 마디 부탁한다.
지난해 욕심이 앞서서 경기력이 제대로 안 나왔다. 이번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할 수도 있다. 편한 마음으로 즐기다가 오겠다. 

 

김상욱, 최배달 따라 눈썹 밀고 정신무장

- 출전을 앞두고 있는 각오 한 마디 부탁한다.
이번에 정말 부산에 내려가 한 달간 훈련했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 지금까지 10전을 뛰면서 성장한 것보다 이번 한 경기를 준비하면서 더 많이 성장한 느낌이다. 지도진과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자신감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 국내 활동부터 이번 경기까지 일정이 빠듯했는데,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
체중은 4~5kg 남았고 전혀 문제 없을 정도로 감량이 잘 되고 있다. 이곳에서 주는 음식도 잘 맞는다. 보통 지금 쯤이면 배고파 죽기 일보 직전인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 경기 전략은?
특별히 딱 고집어서 하기보다 MMA적으로 다양한 걸 시도할 생각이다. 예전과 많이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게 달라질 것 같다. 타격이든 그래플링이든, 여러모로 기대해주셔도 좋다.

- 경기를 준비하면서 마음 고생을 하는 등 힘든 시기가 있었던 걸로 안다. 어떻게 극복했나?
김동현 관장님의 권유로 체육관에서 지도를 하던 중 좋은 기회가 왔다. 관장님의 배려로 부산에서 운동할 수 있었다. 관원들도 훈련을 권유했고 도와준다고도 했다. 훈련하다가 잘 안 풀리거나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지만 그 시간조차 아깝게 느껴졌다. 

- 한 쪽 눈썹을 밀었는데, 이유가 있나?
예전 최배달 선생이 산에 훈련하러 들어갈 때 눈썹을 밀었다고 한다. 나 역시 매일 거울을 보며 마음을 다잡고자 힘들었던 일이 있던 다음날 바로 눈썹을 밀고 훈련에 집중했다.

- 방송에 출연하면서 알아보는 사람도 많이 생겼을 것 같다.
감사하게도 가끔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DM도 받는다. 스스로 연예인 같다는 생각은 전혀 안 하니 편히 아는 척 해주시면 감사하고,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 단어나 기술 같은 걸로 본인을 소개해 달라.
김동현 관장님께선 나의 가장 큰 장점이 용기라고 하셨다. '용기있게 싸우는 선수'라고 하겠다.

- 팬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이번 만큼 열심히 준비한 적이 없는 만큼 최고의 기량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