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가 이번 주말 UFC 254를 개최한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이번 대회의 장소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에 위치한 파이트 아일랜드다. 최근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관중 없이 진행된다.
UFC 254에는 총 12경기가 준비돼있으며, 그 중에서도 크게 세 경기가 기대된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대 저스틴 게이치의 라이트급 통합타이틀전,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의 성격을 띠는 로버트 휘태커 대 재러드 캐노니어의 경기, 한국인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 대 샘 앨비의 대결이 그것이다.
UFC 254는 최근 열린 이벤트와 달리 미국 시간이 아닌 아부다비 현지시간에 맞춰 진행된다. 25일 0시에 언더카드가 시작돼 새벽 3시부터 메인카드가 진행된다.
언더카드 3경기에 배정된 정다운 대 샘 앨비의 대결은 12시 40분~1시에 시작될 전망이며, 코메인이벤트인 로버트 휘태커 대 재러드 캐노니어는 4시 30분~5시쯤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빕 대 게이치의 대결은 이 경기 바로 뒤 펼쳐져 6시 전에 모든 경기가 완료된다.
한국에서 UFC FIGHT NIGHT 180을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두 가지는 한국 주관방송사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다. 케이블 채널 SPOTV ON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SPOTV NOW(spotvnow.co.kr)에서 국내 해설 버전의 생방송으로 즐길 수 있다. SPOTV NOW는 PC와 모바일, 전용 앱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다른 하나는 세계 최고의 격투스포츠 디지털 중계 서비스인 UFC FIGHT PASS(ufcfightpass.com)다.
UFC FIGHT PASS는 한국어로 중계되지 않으나 뛰어난 온라인 시청 환경을 제공하며, 가입자는 UFC, 프라이드, WEC, 스트라이크포스의 지난 모든 경기는 물론 UFC FIGHT PASS와 제휴돼있는 다양한 단체의 격투, 그래플링 이벤트 시청도 가능하다. UFC 전용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생방송과 지난 경기의 영상을 맘껏 즐길 수 있다.
한편 하빕-게이치, 휘태커-캐노니어, 정다운-앨비는 23일 열린 계체량에서 전부 한 번에 체중을 맞춰 맞대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