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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태어난 올리베이라

라이트급 전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는 지난 이슬람 마카체프와의 경기를 다시 보지 않는다. 패배라는 결과와는 별도로 자신의 경기력이 너무 맘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UFC 289의 미디어데이에서 "난 그 경기를 보지 않았다. 그건 내 본모습이 아니었다. 난 거기에 없었고 그 남자는 다른 찰스였다"면서 "이번에 보게 될 나는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승리에 목말라 하는 찰스일 것이다. 승리를 갈망하고, 승리에 굶주린, 사냥에 나서는 사자를 보게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당시 올리베이라는 마카체프에게 스탠딩에서 펀치에 맞고 다운당한 뒤 서브미션으로 패했다. 완패라고 밖에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패배가 좋은 교훈이 됐고 더 나은 파이터로 성장할 수 있눈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리고 베닐 다리우시를 넘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갈 것을 다짐했다.

올리베이라는 "누구나 정상에 오르려면 밟아야 할 단계가 있다. 내가 이곳에 왔을 땐 매번 추웠지만 상황은 변한다. 밖은 따뜻하고 아름답다. 새로운 순간이다. 나 또한 새로운 찰스가 됐다.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가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상대인 다리우시는 라이트급 랭킹 4위로, 그는 현재 8연승 중이다. 그가 만약 올리베이라를 이긴다면 타이틀 도전자가 될 전망이다. 

올리베이라는 반대로 자신이 다리우시를 꺾는다면 다음 도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다. "이번 주에 누가 이기든 타이틀에 도전하게 될 것이다. 다음은 나다. 내가 줄을 섰다"고 강조했다.

한편 UFC 289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다. 아만다 누네스 대 이레네 알다나의 여성부 밴텀급 타이틀전이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