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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챔피언의 탄생, 크루즈 2-1 판정으로 딜라쇼에게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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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마드 알리의 74번째 생일에 도미닉 크루즈가 나비처럼 날아 TJ 딜라쇼를 쏘며 5라운드 경기를 치른 후 2-1 판정으로 UFC 타이틀을, 자신이 패해서 잃은 것이 아니었던, 되찾은 것은 정말로 시기적절했다.
49-46, 48-47로 2명의 부심이 크루즈가 이겼다고 채점했다. 1명의 부심은 49-46으로 딜라쇼의 승리로 채점했다. 크루즈는 경기출전을 가로막았던 일련의 부상으로 인해 2014년 1월 타이틀은 반납해야했다. 그리고 2014년 9월 미즈가키 타케야를 61초만에 KO로 쓰러뜨린 이후 처음 치른 이번 경기에서 타이틀을 되찾았다. 30살의 크루즈에게 이는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한 가지 놀라운 일이 있었다면 내 자신의 일부를 보여줘야했던 것”이라고 크루즈는 밝혔다. “딜라쇼 때문은 아니었다. 내가 딜라쇼같은 움직임을 가진 선수와는 다르다고 힘주어서 말했기 때문이다. 드미트리우스 존슨은 더 빨랐고, 조셉 베나비데즈는 더 강한 타격을 지녔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페이버는 터프한 선수였다. 이 선수들로 인해서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 그리고 TJ 딜라쇼는 거기에 보태진 것이다. 지금의 나는 다른 수준에 올라있다”
크루즈와 글러브 터치를 거부한 딜라쇼는 킥을 시도하며 곧바로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크루즈는 재빠른 테이크다운으로 이에 응수했다. 다시 일어선 양 선수, 딜라쇼는 크루즈에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도리어 몇 차례 타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딜라쇼는 공격태세를 정비하고 경기 페이스를 약간 늦출 수밖에 없었다. 딜라쇼의 타격을 몇 차례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크루즈의 방어와 타이밍 감각은 여전히 살아있었으며 오랜 공백기간의 흔적은 전혀 없었다. 이후 딜라쇼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크루즈는 버텨냈다.
크루즈는 2라운드에서도 딜라쇼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딜라쇼의 공격시도를 피해내며 효과적으로 카운터 공격을 성공시켰다. 딜라쇼는 레그킥을 시도해 점수를 올렸지만 크루즈의 속도가 느려지지는 않았다. 딜라쇼는 공격성을 유지했지만 이로 인해 대가를 치러야했다. 크루즈가 2차례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것이다. 딜라쇼는 두 차례 모두 바닥에 몸이 부딪히자마자 일어섰다. 하지만 2차례 테이크다운으로 크루즈는 점수를 확실히 챙겨갔다.
3라운드에 들어 체력저하가 크루즈의 문제점으로 떠오르는 듯 했다. 크루즈는 입을 크게 벌리고 싸웠다. 하지만 이제 옥타곤 바닥에 발이 붙은 딜라쇼는 이 부분에서 자신이 원하는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크루즈가 또 한 차례 테이크다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딜라쇼는 3라운드에서 약간의 타격을 맞추긴 했지만 적중시키는 횟수보다 헛치는 횟수가 더 많았다. 그리고 라운드 말미 3연타 펀치 공격과 강한 오른손 펀치를 성공시킨 것은 크루즈였다.
4라운드 2분 딜라쇼가 강한 레그킥을 성공시키며 크루즈가 테이크다운을 노리도록 이끌었다. 양 선수가 몸을 일으켜세웠을 때, 크루즈가 느려지면서 딜라쇼는 더 많은 수의 펀치를 적중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딜라쇼 본인이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4라운드가 끝날 무렵 양 선수의 얼굴에서 경기를 치르며 쌓이는 피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마지막 5라운드가 다가오면서 관중들은 함성을 질렀다.
마침내 자신의 리듬을 찾은 딜라쇼는 5라운드에서 강한 타격을 적중시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번의 발차기를 시도해 크루즈가 전광석화와도 같은 콤비네이션을 시도하도록 이끌어냈다. 이제 경기는 근접거리에서 진행되었고 양 선수는 서로에게 최상의 상대인 것으로 보였다. 딜라쇼의 레그킥이 가장 효과적인 무기였다. 하지만 시간은 계속 흘러가는 상황, 크루즈도 경기 종료 전 마지막으로 채점단에게 어필하려는 듯 펀치를 쏟아내며 근성을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점수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정말 실망스럽다”라고 딜라쇼는 말했다. “내가 이겼다고 생각했다. 내가 더 공격적인 선수였다고 생각했다. 내가 페이스를 밀어붙였고, 큰 공격들을 성공시켰다. 채점단의 손에 승패를 맡긴 것이 내 실수다”
이번 승리를 통해 샌디에고 출신의 크루즈는 21승 1패 전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크루즈는 2007년 이후 패한 적이 없다. 덴버의 딜라쇼(29세)는 1패를 추가해 13승 3패 전적을 지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