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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한층 발전된 호리구치가 돌아온다

 

패자로서 경기장에서 나오는 것은 호리구치 쿄지에게 썩 어울리는 일은 아니다.
플라이급을 지배하고 있는 챔피언이자 체급통합랭킹에서 톱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4월 UFC 186 대회에서 대결을 치른 후, 호리구치 쿄지는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패배라는 것을 맛봤다. 야마모토 키드의 가르침을 받은 호리구치는 인상적인 방식으로 수많은 승리를 거둔 것 뿐만이 아니라, 이 승리를 통해 플라이급의 엘리트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다양한 공격 뿐만 아니라 스피드가 다른 선수와 비교해 다른 결과를 만들어 냈다. 호리구치는 UFC에서 첫 3명의 상대에게 승리를 거두며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플라이급 타이틀을 놓고 싸우라는 연락을 받았다. 24살의 호리구치는 플라이급의 선두에 위치한 선수로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몬트리올에서 치러진 경기는 호리구치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5라운드 경기를 통해서 존슨은 모든 분야에 걸쳐 호리구치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을 증명했다. 호리구치는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챔피언의 암바에 걸려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 호리구치의 1차 타이틀 도전은 이렇게 끝이 났다. 하지만 자신의 경력에서 가장 큰 기회에서 헛걸음 내딛은 그 효과는 오래도록 호리구치를 따라다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리구치는 그 상황의 부정적인 면에 집중하는 것을 거부했다.
호리구치는 학생으로서도 뛰어난 면이 있었다. 옥타곤이라는 특별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름으로서 배울 수 있는 경험을 흡수해나갔다. 그리고 자신의 스타일 전반에서 필요한 부분에 수정을 가했다. 호리구치는 UFC 186 대회에서 치른 타이틀전에서 완전히 다른 그 무언가를 목격하고 직접 느꼈다. 이제 호리구치가 체급의 정상을 향해 다시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은 자신의 발전, 그리고 심리적인 자신감으로 채워질 것이다.
호리구치의 타이틀을 향한 열망은 아직도 생생히 살아있다. 호리구치는 이번 토요일 치코 카무스와의 경기를 치르면서 타이틀을 위한 또 다른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듀크 로푸스에서 훈련한 치코 카무스는 호리구치와 마찬가지로 최근 경기에서 패했다. 그리고 다시 승리를 거두기 위한 의욕에 가득찬 상태다.
양 선수 모두 빠르게 경기를 진행하는 스타일로 체급내 랭킹을 올리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는 플라이급에서 걸출한 스타의 탄생을 예고하는 무대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호리구치는 자국 팬들의 기대를 저버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리고 자신의 경기가 세계무대에서 부활하는 일본MMA를 위한 위대한 하룻밤에 한 가지 위대한 요소로 활용되는 것을 바라고 있다.
호리구치는 타이틀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선 전 방면에 걸쳐 변화를 줘야한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또한 옥타곤을 벗어나 활동하는 것도 자신의 인기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해했다. UFC가 전세계로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국제적인 선수로 활동하는 것을 통해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UFC가 미국을 기반으로 삼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호리구치는 이제 UFC의 열정적인 팬층에 손길을 뻗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할지 알게 되었다.
옥타곤에서 경기로 증명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호리구치는 팬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팬들이 자신의 경기를 다시 보고 싶도록 만들기 위해 어떤 댓가라도 지불할 생각이다. 이것이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이라면 - 그것도 상관없다. 왜냐면 호리구치는 전세계이 UFC 팬 층에게 큰 인상을 남기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나는 UFC에서 활동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MMA 단체에서 싸우는 것이다. 정말로 나에게는 큰 영광이며 모든 팬들이 내 경기를 즐겼으면 한다. 그 목적을 위해서라도 나는 영어를 배워야 할 것 같은 필요성을 느낀다. 그리고 지금도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