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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하겐, 1위 모라에스 격침

UFC 밴텀급 랭킹 4위의 신성 코리 샌드하겐이 랭킹 1위 말론 모라에스를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샌드하겐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79에 출전해 모라에스에게 2라운드 1분 3초 TKO승을 거뒀다.

랭킹이 낮은 샌드하겐은 자신이 괜히 탑독 배당을 받은 게 아님을 증명했다. 그는 초반부터 로킥을 위주로 다양한 공격을 선보이며 공격의 횟수에서 앞선 채 1라운드를 끝냈다.

모라에스는 위협적인 카운터펀치로 맞섰으나 까다로운 샌드하겐의 스타일에 끌려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해법을 찾지 못하고 점차 잠식당하는 양상이었다.

경기는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경기가 점차 달아오르는가 싶더니 전진스텝을 밟던 샌드하겐의 스피닝킥에 모라에스가 나가떨어졌다. 과거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마크 헌트를 쓰러트릴 때의 피니시를 연상케 했다.

모라에스는 뒤차기인줄 알고 가드를 내린 채 몸을 뒤로 빼다가 큰 화를 당하고 말았다. 샌드하겐의 후속 펀치가 이어지자 주심은 경기를 끝냈다. 

UFC에서 5연승을 질주하다 지난 경기에서 알저메인 스털링에게 허무하게 패한 샌드하겐은 이 승리로 밴텀급의 물건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새롭게 발표될 랭킹에서는 그에게 승리한 적이 있는 스털링이 1위, 샌드하겐이 2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결과가 이렇게 된 이상 차기 타이틀 도전자는 알저메인 스털링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아졌다. 현 챔피언은 러시아 출신의 페트르 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