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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하겐 vs 딜라쇼, 7월 25일에

밴텀급 랭킹 2위 코리 샌드하겐과 전 챔피언 TJ 딜라쇼가 오는 7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옥타곤에서 만난다. UFC는 이 경기의 대진을 28일 공식 발표했다.

당초 둘의 맞대결은 지난 5월 9일 열린 UFC on ESPN 24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를 얼마 남기지 않고 딜라쇼가 훈련 중 부상을 입어 경기가 취소됐다.

이 경기는 타이틀 도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만큼 비중이 크다. 2018년 UFC에 데뷔한 샌드하겐은 5연승 뒤 지난해 알저메인 스털링에게 패했으나 이후 말론 모라에스와 프랭키 에드가를 차례로 KO시키며 건재를 과시했다.

상대인 딜라쇼는 밴텀급 타이틀을 두 번이나 거머쥐었던 챔피언이었다. 본인의 실수로 타이틀을 박탈당하긴 했으나 실력을 의심할 사람은 없다. 이번 경기는 그에게 2년 6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샌드하겐이 딜라쇼를 꺾든, 전 챔피언 딜라쇼가 랭킹 2위 샌드하겐을 넘든, 누가 이겨도 타이틀에 도전할 만한 명분을 쌓을 수 있다. 하지만 변수가 남아있다.

현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과 랭킹 1위 페트르 얀의 재대결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페트르 얀은 지난 3월 자신의 첫 타이틀 방어전에서 스털링에게 그라운드 니킥으로 공격해 반칙패를 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