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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헤이건 “메랍, 나와 싸우자”

말론 베라를 무난히 꺾고 다시 타이틀 전선에 합류한 코리 샌드헤이건이 메랍 드발리쉬빌리와의 대결을 요청했다.

샌드헤이건은 지난 26일(한국시간) UFC 샌 안토니오 대회에서 베라를 꺾은 뒤 “그를 거치지 않고 타이틀 도전권을 얻는 다면 무척 찜찜할 것 같다. 바로 메랍이다”면서 “메랍은 완전 괴물이다. 그에게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한 코멘트로 메랍을 콜아웃했다. “메랍! 너 배고프냐? 날 잡아먹으러 오지 그래? 물론 먹히는 건 너일 거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메랍 드발리쉬빌리는 최근 표트르 얀을 꺾고 밴텀급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사실상 타이틀 도전자의 자격을 갖춘 셈이다. 하지만 그는 팀 동료인 알저메인 스털링이 챔피언에 머물고 있는 이상 타이틀 도전을 원치 않는다. 타이틀 도전은 원하지만 친구와 싸우지 더 중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 하위랭커인 샌드헤이건의 맞대결 요청을 오히려 환영할 만하다. 현재로선 션 오말리와 코리 샌드헤이건이 가장 좋은 상대이기 때문이다. 둘 중 누구를 이겨도 확실한 타이틀 도전 자격의 명분을 유지할 수 있다. 

현재 5위인 샌드헤이건은 이번 주 랭킹이 업데이트될 경우 베라가 포진하고 있는 3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2위는 션 오말리, 1위가 바로 메랍 드발리쉬빌리다. 현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은 오는 5월 UFC 288에서 전 챔피언 헨리 세후도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