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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피에르 "난 더 강해졌다…세상을 놀라게 할 것"

 


옥타곤 복귀가 확정된 전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가 2013년 잠정적으로 은퇴한 이유와 복귀 배경, 하반기에 치러질 마이클 비스핑과의 경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특히 이전보다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는 말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생피에르는 최근 UFC와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결심하기까지 마음이 좋지 않았다. 언제부터인가 좋아서 경기하는 것이 아닌, 해야만 해서 싸운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경기에 대한 압박이 있었다. 조금 더 일찍 쉬어야 했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경기는 나를 기쁘게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활동 중단을 선언한 시점은 2013년 12월. 벌써 3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나이는 37세(한국 기준)가 됐다. 나이와 공백 시간을 고려하면 경쟁력이 떨어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본인은 이전보다 성장했다고 자신한다.

"휴식기는 정말 좋았다. 이젠 내 일을 사랑한다. 만약 내가 이전의 생피에르로 돌아왔다면 아마 큰코다쳤을 것이다. 그래서 더 나은 생피에르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예전보다 창의적이고, 더 나은 리액션과 기술을 가지고 복귀해야 했다.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다. 그게 내가 여기 있는 이유다"고 힘주어 말했다.

생피에르의 복귀전 일정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올해 하반기라는 사실만 발표된 상태다. 그러나 상대는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으로 확정됐다. 생피에르 본인이 비스핑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웰터급을 평정했던 만큼 강한 동기부여가 될 만한 경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장애물이 있었지만 비스핑은 항상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위험하다. 또 기술도 다양하고 마음가짐도 좋다"는 생피에르는 "이번 경기는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도전이다. UFC와 대화할 때 가장 큰 경기를 원한다고 했다. 나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만한 경기 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미 정체된 미들급 타이틀 전선에 생피에르가 나타나면서 다른 선수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시선을 피하기 어렵다. 타이틀 도전을 노리던 1위 요엘 로메로와 3위 호나우도 자카레 입장에선 새치기를 당한 것이나 다름없다.

생피에르는 그들을 향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줄 것을 당부했다. "로메로와 자카레로선 화가 날 수도 있다. 하지만 난 그들이 잘 생각해보고 기뻐했으면 좋겠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명성과 인기를 미들급에 가지고 온다면 이 체급 모두에게 좋다"고 설명했다.

또 "나도 이제 30대 중반이다. 어려울 수도 있지만 난 이미 웰터급 정상을 밟았다. 지금이 내 경력에 있어 새롭고 혁신적인 것을 해야 할 완벽한 타이밍이다. 정상을 찍고 하락세를 타고 싶지 않아 이 경기를 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