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샌헤이건은 최근 강호들과의 맞대결에서 근소한 차이로 밀리며 상승세가 꺾였지만, 그를 향한 기대감은 여전히 적지 않다.
UFC Vegas 60을 이틀 앞둔 16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미국 내 11개 베팅 사이트의 평균 배당에 따르면 레드코너 샌헤이건 -195, 블루코너 송 야동 +16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 경기의 배당은 지난 8월 25일 오픈했으며, 당시 오즈메이커는 샌헤이건 -160, 야동 +140을 각각 책정했다. 배당은 초기에 약간 벌어진 상태로 유지하다 경기가 임박해오면서 소폭 줄어드는 양상이다.
현 배당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샌헤이건에게 19500원을 걸면 10000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야동에겐 10000원을 베팅하면 160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샌헤이건의 현재 배당을 백분율로 환산하면 66.10%다. 100명의 배팅 참가자들이 같은 금액을 걸었을 때 약 66명이 샌헤이건의 승리를 택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18년 UFC에 입성한 샌헤이건은 빠르게 성장했다. 5연승을 질주하다 2020년 알저메인 스털링에게 패했으나 곧바로 말론 베라와 프랭키 에드가에게 KO승을 거두면서 유력한 타이틀 도전 후보로 거듭났다.
그러나 지난해 강호들과의 경쟁에서 분루를 삼켰다. TJ 딜라쇼와 전전 끝에 판정패했고, 잠정 타이틀매치에선 표트르 얀을 넘지 못했다. 그를 향한 기대감이 여전히 적지 않은 것은 최근 2패의 내용이 결코 실망스럽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긴 휴지기를 가지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데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분위기는 야동이 더 낫다. 그는 2021년 카일러 필립스에게 UFC 첫 패를 당한 뒤 3연승 중이다. 지난 3월에는 말론 모라에스를 1라운드에 잡아내며 최고의 유망주임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한편 UFC Vegas 60은 오는 1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다. 샌헤이건 대 야동의 밴텀급 경기가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