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Results

살킬드 13연승 질주…"다음은 톱5"

마테우슈 감롯에게 1라운드 서브션승

퀼런 살킬드(26·호주)가 마테우슈 감롯(35·폴란드)까지 1라운드에 잠재우며 13연승 행진을 달렸다.

UFC 라이트급(70.3kg) 랭킹 12위 살킬드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감롯 vs 살킬드’ 메인 이벤트에서 8위 감롯을 1라운드 4분 25초에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4연속 1라운드 피니시를 거두며 통산 13승 1패를 기록했다.

그래플러를 그래플링으로 제압했다. 감롯은 어렸을 때부터 레슬링을 배웠고, 아부다비 컴뱃클럽(ADCC) 서브미션 그래플링 유럽 챔피언을 지낸 강자다. 살킬드는 감롯의 테이크다운과 하체 관절기 시도를 막고, 역으로 감롯을 그라운드로 데려가 항복을 받아냈다.

시작은 타격이었다. 살킬드는 거리를 좁히려는 감롯에게 강력한 잽을 맞혀 큰 충격을 입혔다. 감롯은 살아남기 위해 바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살킬드가 침착하게 막아냈다. 살킬드가 역으로 감롯을 그라운드로 데려가려고 하자 감롯이 살킬드의 다리를 잡고 힐훅을 시도했다. 그립이 깊게 잡혔지만 살킬드가 결국 빠져나왔다.

빠져 나온 살킬드는 역으로 그래플링 공격에 들어갔다. 타격으로 감롯의 신경을 위로 집중시킨 후 기습적으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이후 그라운드에서 백포지션을 장악한 후 팔로 목을 감아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했다. 감롯은 버티지 못하고 탭을 치며 항복했다.

살킬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이제 난 내가 진짜배기란 걸 증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롯의 주영역인 그래플링에서 그를 제압한 것에 대해서는 “난 상대가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영역으로 데려가고 싶다”며 “나는 내가 갖고 있는 모든 무기를 활용하고 싶고, 경시 시작 1분 안이든 마지막 1분이든 끝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제는 톱5를 바라본다. 다음 상대에 대한 질문에는 “톱5 안에 있다면 누구라도 상관 없다”며 “이번에 톱10 안에 들어갔으니, 이제 톱5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자리를 얻을 자격이 있다. 최소한 톱5 아니면, 그 근처에 있는 상대를 원한다”고 반응했다.

메인카드 제3 경기에선 ‘더 데미지’ 대런 엘킨스(42·미국)가 19년간의 MMA 여정을 끝내고 은퇴를 선언했다. 엘킨스는 페더급(65.8kg) 경기에서 신예 야디에르 델 바예(30·쿠바)에게 왼손 훅을 맞고 35초 만에 TKO 패배했다. 

2007년 1월 프로 데뷔한 엘킨스는 통산 29승 13패로 커리어를 마쳤다. 2010년 UFC에 입성해 31전 19승 12패를 기록했다. UFC 페더급 최다 출전(29), 최다 테이크다운(65), 최장 컨트롤 시간(2시간 8분 26초). 최다승 2위(18)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커리어에서 가장 싸우고 싶었던 상대로 ‘코리안 좀비’ 정찬성(39)을 꼽았지만, 아쉽게도 이 경기는 실현되지 못했다. 

엘킨스는 패배 후 글러브를 벗은 후 옥타곤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는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며 “계속해서 나아 갈 거다. 나는 인생에서는 패배자가 될 순 없다. 내 인생에는 여전히 많은 것들이 있다. 난 행복하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때로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게 바로 인생”이라며 그래도 “자신을 포기하지 말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엘킨스는 은퇴 후 현역 선수일 때도 계속 하던 배관공 일을 이어감과 동시에 종합격투기(MMA) 파이터를 꿈꾸는 아들의 코치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인카드 제1 경기에선 한국계 미국인 웰터급(77.1kg) 파이터 ‘스릴러’ 타이 밀러(26·미국)가 UFC 2연승을 질주했다. 밀러는 빌리 레이 고프(28·미국)에게 2라운드 내내 일방적인 펀치 세례를 퍼부은 후 3라운드 시작 직후 터진 오른손 스트레이트에 이은 펀치 연타로 경기를 끝냈다. 밀러는 멋진 피니시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약 1413만원)를 수상했다. 통산 전적은 8승 1무효가 됐다.

타이 밀러는 할머니가 부산 출신인 쿼터 코리안으로 평소에도 김치와 흰 쌀밥을 즐겨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UFC 파이트 나이트: 감롯 vs 살킬드 공식 결과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디에고 페레이라 vs 빌리 콰란틸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퀼런 살킬드, 타이 밀러

메인카드
퀼런 살킬드는 마테우슈 감롯에게 1라운드 4분 25초 서브미션승 (리어네이키드 초크)
디에고 페레이라는 빌리 콰란틸로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30-27, 30-27, 30-27)
야디에르 델 바예는 대런 엘킨스에게 1라운드 35초 TKO승 (왼손 펀치)
알레시아 타이나라는 아만다 레모스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29-28, 29-28, 30-27)
타이 밀러는 빌리 레이 고프에게 3라운드 15초 TKO승 (타격)

언더카드
스티븐 애스플런드는 길레르미 파트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29-28, 29-28, 29-28)
디야르 누르고자이는 브루노 로페스에게 1라운드 4분 59초 TKO승 (타격)
주제 몬타냐는 루이 서덜랜드에게 1라운드 1분 50초 서브미션승 (리어네이키드 초크)
마노에우 소자는 리치 미란다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29-28, 29-28, 29-28)
마일스 존스는 히아니 바스케스에게 1라운드 3분 9초 TKO승 (타격)
줄리아나 밀러는 하베나 올리베이라에게 2라운드 1분 38초 서브미션승 (리어네이키 초크)
카로우 포루는 지지 카누투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29-28, 29-28, 2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