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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戰이 마지막 경기"…은퇴전 나서는 맷 브라운

 


'이모털(The Immortal)'이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웰터급 파이터 맷 브라운이 은퇴전을 갖는다.

브라운은 오는 12일(한국시간) UFC FIGHT NIGHT 120에서 벌이는 디에고 산체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글러브를 벗는다.

최근의 부진이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은 2015년부터 1승 4패의 전적을 기록 중이며, 현재 3연패 중이다. 데미안 마이아, 제이크 엘렌버거, 도널드 세로니에게 차례로 승리를 내줬다.

약 11년간 34전을 치르면서 한 번도 KO패하지 않았던 그가 최근 2경기를 KO로 패한 만큼 은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2005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브라운의 파이터 인생은 경기 스타일만큼이나 화끈하고 굴곡이 심했다. 7승 6패로 전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2008년 TUF 7 참가를 계기로 UFC에 정식 입성했고, 옥타곤에서는 연승과 연패를 자주 겪었다.

3연승과 7연승을 질주한 경험이 있는 반면 3연패의 부진에 두 번이나 빠졌고 2연패 했던 적도 있다. 기본적으로 타격 수준이 높으며, 맷집과 정신력도 강해 KO승이 많고 명경기를 잘 만들어내지만 단점도 뚜렷했다. 그래플링의 빈틈으로 옥타곤에서 서브미션으로만 다섯 차례 패했다.

국내 팬들에겐 신인이었던 시절 김동현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 선수로 각인돼있다. 김동현의 매미라는 별명은 스탠딩에서 브라운의 백을 타고 공격하던 모습에서 비롯됐다.

브라운은 자신의 이번 상대인 산체스 역시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산체스도 끝낼 때가 됐다. 내가 은퇴하는 날, 그를 은퇴시킬 것이다.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만들고 선수 생활을 함께 마감한다면 멋질 것"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한편 UFC FIGHT NIGHT 120은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에서 열린다. 더스틴 포이리에 대 앤서니 페티스의 라이트급매치가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안드레이 알롭스키, 네이트 마쿼트, 조 로존 등 베테랑들의 경기도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