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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의 리베라와 모라에스, 밴텀급 최고 신성 가린다

 


밴텀급은 플라이급과 함께 UFC 내에서 상위권 변화가 가장 적은 체급으로 꼽힌다. 챔피언 TJ 딜라쇼와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코디 가브란트가 최상위에서 경쟁 중이며, 도미닉 크루즈와 하파엘 아순사오가 그들의 뒤에 포진하고 있다. 상위 네 명을 둘러싼 울타리가 높게 느껴지는 전장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꾸준한 상승세로 네 명의 기존 강호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두 선수가 있어 눈길을 모은다. 랭킹 4위 지미 리베라와 5위 말론 모라에스가 바로 그들이다.

리베라는 화려하진 않지만 안정적이고 꾸준하다. 2008년 프로 두 번째 경기에서 판정패한 뒤 지금까지 20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UFC에는 2015년 입성했으며 페드로 무뇨즈, 유라이어 페이버, 토마스 알메이다 등을 꺾고 5승을 쌓았다.

모라에스는 이미 상위권 강호와 맞붙은 경험이 있다. WSOF에서 5차 방어에 성공한 뒤 지난해 UFC로 이적한 그는 데뷔전에서 하파엘 아순사오를 만나 판정에 고개를 숙였다. 승리를 거두진 못했으나 스플릿디시전이라는 결과가 말해주듯 팽팽한 경기였다.

그리고 그는 2승을 따내며 안정권에 들어섰다. 존 도슨에게 판정승한 뒤 지난해 12월 알저메인 스털링을 KO로 쓰러트렸다. 처음으로 보너스란 것도 타 봤다. 적응기를 끝낸 만큼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그런 두 선수가 오는 6월 2일(이하 한국시간) 맞붙는다. 미국 뉴욕주 유티카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32가 그 무대다. 둘의 대결이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선수 중 한 명만이 기존 강호들이 포진하고 있는 타이틀 전선에 다가갈 수 있다. 둘의 위치가 비슷한 만큼 이겨도 눈에 띄는 랭킹 상승을 기대할 수 없으나 다음 경기에서 그들 중 한 명과 맞설 가능성이 생긴다.

둘은 데뷔 시기나 총 전적에서 비슷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으나 세부적인 경기 결과는 전혀 다르다. 리베라가 21승 중 15경기를 판정으로 승리했다면, 모라에스는 20승 중 14승을 피니시했다. 안정성에선 리베라가, 결정력에선 모라에스가 앞서는 셈이다.

한편 밴텀급 타이틀전은 오는 8월 5일 UFC 227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11월 맞섰던 TJ 딜라쇼와 코디 가브란트가 즉각 재대결을 벌인다. 2위 크루즈는 2016년 12월 31일 경기 이후 1년 5개월 째 옥타곤을 떠나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