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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테세이라 "아데산야 타이틀전? 아직 몰라"

티아고 산토스 대 글로버 테세이라의 대결은 누가 봐도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었다. 챔피언 존 존스가 헤비급으로 전장을 옮겼고, 최근 얀 블라코비츠가 랭킹 2위 도미닉 레예스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 가운데 얼마 지나지 않아 1위 산토스 대 3위 테세이라의 대결이 펼쳐지는 상황. 이 경기는 타이틀 도전자결정전으로서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며칠 전 상황이 급변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얀 블라코비츠의 첫 방어전 상대로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거론한 것이다. 내년 1분기에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는 소식도 들려왔다. 미들급 타이틀 도전의 자격을 갖춘 로버트 휘태커가 개인적인 이유로 한동안 출전을 꺼려 아데산야에게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도전 기회를 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만 이기면 당연히 타이틀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했던 산토스와 테세이라는 당황스럽다. 하지만 그들은 강하게 불만을 나타내기보다는 아직 완전히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 자신들이 생각해왔던 상황이 일어나길 바란다. 

산토스는 분위기를 자신의 쪽으로 돌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그는 UFC FIGHT NIGHT 182의 미디어데이에서 "처음 들었을 땐 솔직히 조금 답답했다"며 "매니저와 상의한 뒤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테세이라를 꺾고 말겠다. 이 싸움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고 했다.

또 "사람들은 아데산야를 거론하지만 아직 계약서를 쓰지 않았다.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 지금 내 초점은 이번 주에 대승을 거두는 것이다. 그 이후를 보겠다"고 덧붙였다.   

테세이라의 생각도 비슷하다. "실망하긴 이르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그는 "모든 게 가능하다. 이번 싸움 뒤에 한 번 보자. 내가 좀 시끄럽게 해야겠다. 난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지만, 이번 경기를 홍보하고 아데산야를 끌어내려 타이틀전을 받아야 한다. 그게 내가 할 일이다. 그를 미들급으로 데려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산토스 대 테세이라의 대결은 UFC FIGHT NIGHT 182의 메인이벤트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