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킥복서로 명성을 떨쳤던 구칸 사키가 앞으로 옥타곤에서 활동한다.사키는 최근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경기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경쟁할 체급은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 존 존스 등이 버티고 있는 라이트헤비급이다.아직 데뷔 무대나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본인은 9월 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대회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터키 출신으로 2000년 프로 격투기에 데뷔한 사키는 2006년 처음 K-1의 문을 두드렸고, 2008년 월드 그랑프리 무대에 진출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정상에 오르진 못했으나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피드와 기술만큼은 발군이었다. K-1과 쇼타임에서 그는 타이론 스퐁, 리코 버호벤, 세미 슐트, 바다 하리, 레미 본야스키, 피터 아츠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자웅을 겨뤘다. 입식격투기 통산 전적은 83승 16패 1무효다. 2015년 4월 이후 경기를 가지지 않고 있는 사키는 두바이에 가정을 꾸리고 종합격투기 전향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키는 2004년 한 번의 종합격투기 경기에 나서 패한 경험이 있다. 사키는 유럽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특히 터키에서는 국민적인 스포츠 스타로 통하고 네덜란드에서도 상당한 흥행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