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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 노스컷, UFC 200 합류…라이트급서 재기전

 


UFC의 떠오르는 별 세이지 노스컷이 역사적인 200번째 정규대회에 합류한다.

노스컷은 오는 7월 1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0에 출전해 엔리케 마린과 맞붙는다.

지난해 10월 UFC에 데뷔한 노스컷은 4개월간 3경기라는 파격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첫 경기에서는 프란시스코 트레비노에게 1라운드 TKO승을 거뒀고, 두 번째 경기에선 코디 피스터를 맞아 서브미션승을 거두며 7승 무패에 전경기 피니시라는 무결점 행보를 이어갔다. UFC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는 듯 했다.

그러나 무리한 출전에 결국 탈이 났다. 1월 31일 UFC on FOX 18에서 쓰디쓴 패배를 경험한 것. 당시 노스컷의 원래 상대는 앤드류 홀브룩이었다. 그러나 홀브룩이 부상으로 빠지고 브라이언 바베레나가 투입됐는데, 준비기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웰터급을 요구한 바베레나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가 서브미션으로 패했다. 2014년 종합격투기 프로 무대에 뛰어든 이래 첫 패배였다.

UFC 입성과 동시에 강행군을 소화했던 노스컷은 패배 뒤 오랜만에 제대로 휴식을 취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약 6개월이라는 시간이 경기 터울로 치면 결코 길지 않지만, 노스컷은 데뷔 이래 지금까지 이렇게 오래 휴식기간을 가진 적이 없었다. 그만큼 앞만 보고 바쁘게 달려왔던 그였다.

이번 경기는 라이트급으로 치러진다. 상대는 총 전적 8승 3패를 기록 중인 엔리케 마린. 지난해 UFC와 계약한 마린은 11월 UFC 데뷔전에서 에릭 몬타노에게 판정패한 바 있다. 많이 알려진 선수는 아니지만 8승 중 5승이 서브미션, 3승이 판정이었던 결과를 고려하면 그래플링을 선호하는 선수로 보인다. 지금까지 웰터급에서 활동해왔으며 이번이 라이트급 데뷔전이다.

비록 한 차례 패배를 경험했지만 노스컷은 UFC의 차세대 스타로 부족함이 없다. 4살 시절 가라데에 입문해 다양한 무술을 익힌 노스컷은 지금까지 거둔 7승을 전부 피니시했을 정도로 결정력이 뛰어나다. 마치 빚어낸 듯한 조각 같은 상체 근육과 액션배우를 방불케 하는 수려한 외모 역시 매력 포인트다.

노스컷 대 마린의 대결이 발표되며 UFC 200은 지금까지 총 8경기가 확정됐다. 메인이벤트는 네이트 디아즈 대 코너 맥그리거의 2차전으로 치러지며 이 외에 조제 알도 대 프랭키 에드가의 페더급 잠정타이틀매치, 케인 벨라스케즈 대 트래비스 브라운, 조니 헨드릭스 대 켈빈 가스텔럼 등 화려한 대진이 마련돼 있다. 아시아 선수로서는 현재까지 고미 타카노리가 유일하다. 상대는 짐 밀러.

한편 UFC 200에는 앞으로 5~6경기가 추가될 전망이며, 현재는 캣 진가노 대 줄리아나 페나의 여성부 밴텀급매치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번째 정규대회를 포함한 다가오는 UFC 이벤트의 모든 대진은 에서 확인 가능하다.

UFC 200 대진
[웰터급] 네이트 디아즈 vs. 코너 맥그리거
[페더급] 조제 알도 vs. 프랭키 에드가
[헤비급] 케인 벨라스케즈 vs. 트래비스 브라운
[웰터급] 조니 헨드릭스 vs. 켈빈 가스텔럼
[미들급] 게가드 무사시 vs. 데릭 브런슨
[라이트급] 디에고 산체스 vs. 조 로존
[라이트급] 고미 타카노리 vs. 짐 밀러
[라이트급] 세이지 노스컷 vs. 엔리케 마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