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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니 vs 마스비달, 1월 상남자 맞대결…알롭스키도 복귀

 


UFC의 공무원 파이터 도널드 세로니에게 몇 개월의 경기 터울은 너무 길다. 지난 주말 싸웠던 세로니가 한 달 반이라는 짧은 휴식을 가진 뒤 복귀한다.

웰터급 랭킹 5위 도널드 세로니와 15위 호르헤 마스비달이 2017년 1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on FOX의 23번째 대회에서 격돌한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보통 1년에 2경기씩 소화하지만, 세로니는 6년째 매년 평균 4경기씩 꼬박꼬박 치르고 있다. 상대와 체급을 가리지 않으며, 언제든 빈자리에 투입될 준비가 돼있다. 진정한 생계형 파이터라는 평가를 받는다.

라이트급 컨텐더 출신으로 올해 웰터급에 도전한 세로니는 4승을 달성하며 5위까지 상승했다. 지난 UFC 206에선 맷 브라운에게 하이킥 KO승을 거뒀다. 당초 세로니는 브라운과의 경기 뒤 데미안 마이아와의 대결을 원했으나 여의치 않자 누구와도 붙겠다는 자세를 취했다.

브라운을 꺾은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웰터급 모두에게 고한다. 내 트윗에 답하지 말고 데이나 화이트나 조 실바에게 연락을 취해 '1월 29일 덴버에서 카우보이와 싸우겠다고 말하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세로니의 거침없는 도발에 응한 선수가 바로 마스비달이었다. 마스비달은 "전화와 문자, 이메일까지 이미 넣었다. 넌 남자다. 빨리 수락하고 나와 싸우자"라고 회신했다. 두 선수가 대결을 희망하자 UFC는 곧바로 대진을 확정지었다.

마스비달의 랭킹은 세로니에 미치지 못하지만 결코 쉽게 볼 파이터가 아니다. 랭킹이 낮은 것은 운이 따르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의 3패를 전부 2:1 판정으로 당했는데, 하나같이 논란이 있을 정도로 박빙이었다. 누구의 손이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만 펼쳤다 하면 패자가 됐다는 말을 들을 정도다. 지난 4일 TUF 피날레에선 제이크 엘렌버거를 꺾었다.

세로니의 경우 잦은 출전으로 '상남자'라고 불리는데, 마스비달도 만만치 않다. 그 역시 싸움 자체를 좋아하는 사나이로 많은 경기를 갖는 편이다. 2003년 데뷔 이래 특별한 공백 없이 꾸준히 활동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헤비급 전 챔피언 안드레이 알롭스키도 복귀한다. 알롭스키는 4연승을 거둔 기대주 프란시스 은가노우와 대결한다. 최근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부진했던 만큼 입지를 다지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반대로 은간노우 입장에선 거물을 잡을 기회다.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발렌티나 셰브첸코-줄리아나 페냐의 여성부 밴텀급매치다. 이 경기의 승자가 타이틀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