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콘솔 에너지센터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의 83번째 이벤트에 근래 들어 가장 많은 경기가 펼쳐진다.
공식적으로 확정된 경기 수는 총 14경기.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열린 43회의 이벤트 중 가장 많은 경기가 치러지는 대회로 기록된다.
대회수가 줄은 대신 경기 수가 늘어난 최근 상황을 잘 나타내는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UFC 이벤트는 2014년 46회로 역대 가장 많이 열렸고 2015년엔 소폭 줄은 41회가 치러졌으며, 올해는 조금 더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평균 경기 수는 약 11경기에서 13경기로 늘어난 양상이다.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도널드 세로니 대 팀 민스의 웰터급매치다. 2006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세로니는 UFC 라이트급의 대표적인 터주대감으로 이번이 웰터급 데뷔전이다. 지난 12월 타이틀매치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무기력하게 패한 직후 웰터급 도전을 결심했다.
상대인 민스는 세로니 만큼이나 경험이 풍부하다. 2004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25승 1무 7패의 전적을 쌓았다. UFC에는 2014년 진출해 현재까지 5승 2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경기에선 존 하워드에게 KO승을 거뒀다.
코메인이벤트는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렉 브런슨과 호안 카네이로의 미들급 대결로 치러진다. 카네이로의 경우 지난해 UFC 복귀전에서 마크 무뇨즈를 손쉽게 잡아내며 상승한 경쟁력을 과시, 미들급의 기대주로 떠오른 바 있다.
이외에도 밴텀급과 페더급에서 나란히 12위를 기록 중인 강자 존 리네커와 카와지리 타츠야가 각각 코디 가브랜트와 존 리네커와 격돌한다. 한국계 선수들과 대결했던 브랜든 댓치, 시야르 바하두르자다, 크리스 카모지의 출전도 눈에 띈다. 중계에 따른 대진의 구분은 아직 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대회는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두 번째 이벤트로 기록된다. 첫 번째 대회는 2011년 6월 UFC on VERSUS 4였으며, 당시에도 콘솔 에너지센터에서 열렸다. 에너지센터는 약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