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초반 몇 차례 킥 공격을 시도한 페티스, 모레노는 페티스의 발을 잡아채며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페티스는 침착함을 유지하면서도 격렬하게 움직였다. 모레노는 3분이 약간 넘게 남은 시점에 페티스의 등 뒤로 돌아갔다. 페티스는 방어를 단단히 유지했으나 라운드 종료 시까지 포지션 탈출에는 실패했다. 코너로 돌아가는 페티스의 안면부엔 이미 출혈이 있었다.
페티스는 2라운드 초반 두 차례 하이킥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모레노는 두 번째 발차기를 잡아채며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페티스는 잠깐이나마 삼각조르기를 시도한 후 다시 일어서는데 성공했다. 탄탄한 타격공격을 시도한 페티스가 2라운드 후반을 지배했다.
3라운드에 들어서며 페티스는 전반적으로 앞서나가가 시작했다. 탄탄한 타격기술을 바탕으로 펀치와 킥을 적중시키며 모레노의 오른쪽 눈두덩에 출혈을 일으켰다.
4라운드 또한 마찬가지였다. 모레노는 전진을 계속했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모레노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5라운드를 시작했다. 5라운드 종료가 90초 남은 시점까지도 모레노는 페티스를 그라운드에 묶어두고 있었다. 모레노에게도 역전이 충분히 가능한 시간이 남아있었으나 페티스가 타격전을 제압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